한인여성 첫 미 연방하원의원 도전

미국 내 한인 여성으로서 첫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하는 영 김(김영옥·56) 후보가 5일 치러진 프라이머리에서 득표율 1위를 기록, 본선인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진출했다.


한인 밀집 지역인 풀러턴이 속한 이 지역구는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이 은퇴 선언을 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곳이다.


프라이머리는 11월 중간선거에 나설 본선 진출자를 뽑는 예선전이다.


영 김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39지구에는 17명의 후보가 나섰다.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 출신인 영 김 후보가 11월 중간선거에서 당선되면 미국 내 한인 사회에서는 김창준 전 의원 이후 26년 만에 한인 연방하원의원을 배출하게 된다. 김창준 전 의원이 의원직을 그만둔 시점으로 따지면 20년만이 된다.


미 연방하원에는 중국계, 일본계 등 다른 아시아계 의원들이 있지만 유독 한인 의원이 오래도록 없어 한인 사회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의원 배출이 절실하다는 여론이 드높은 상황이다.


프라이머리에서 1위로 본선에 오르게 되면 그만큼 당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영 김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평가된다.


영 김 후보는 1990년 '지한파'인 로이스 위원장과 인연을 맺은 뒤 20여 년간 보좌관으로 활동했으며 보좌관 시절 한미의원연맹 실무를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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