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야생식물 함부로 채취하다 체포
11/08/18지난주 한국인 3명이 북가주 해안에서 야생 다육식물 두들레야(Dudleya) 1,000여 그루를 채취하여 밀반출하려다가 LA에서 체포되었다.
LA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한국에서 LA공항에 도착한 K씨 등 한국인 3명은 북가주 델노르테 카운티로 이동하여 해안가 절벽 등에서 야생 두들레야를 대량 채취하여 LA에 있는 물류업체 M사를 통해 한국으로 보내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 한국인 2명이 두들레야 불법 채취 및 판매 혐의로 체포되어 징역 2년을 선고받았고, 4월에도 한국인 2명과 중국인 1명이 유사한 혐의로 체포되어 징역 3년8개월을 선고받았다.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미국에서는 멸종위기 식물은 물론이고 고사리, 버섯 등 일반 야생식물도 사전에 허가(permit)를 받지 않고 채취하면 처벌받게 된다. 고사리를 무단 채취하다 적발되어 적게는 수백 달러에서 많게는 수천 달러의 ‘벌금 폭탄’을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LA총영사관은 특히 무단 채취한 야생 식물을 미국 밖으로 밀반출을 시도하다 적발될 경우 가중처벌을 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다육식물은 선인장처럼 줄기나 잎에 수분을 많이 저장하고 있는 식물을 말하는데, 한국에서는 인테리어 및 공기정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재테크 수단으로도 알려져 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