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재발 낮추는 연구 결과 발표 되

암세포를 죽이려면 세포 내 유전자가 작동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암세포가 살 수 없도록 유전자를 쪼개려면 복구 시스템을 막는 게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우렐리에 어니스트 독일암연구센터(DKFZ) 분자유전학과 연구원 연구진은 쥐의 신경 전구 세포를 이용한 실험에서 유전자 수리 시스템을 막으면 암세포를 죽일 수 있다고 12일 학술지 ‘네이처 커뮤티케이션스’에 발표했다.


자외선과 같은 다양한 환경에 의해 DNA는 파괴하지만, 세포 내에는 이를 다시 회복시키는 수리 시스템이 있다. 암세포 역시 다른 정상 세포처럼 손상된 부위를 회복할 수 있다. 악성 암일수록 이런 수리 시스템의 활성이 좋아 재발할 우려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악성 암을 앓는 쥐의 신경 세포에 있는 유전자 수리 시스템을 차단해 암세포의 증식률을 비교했다. 수리시스템을 작동시키는 염기를 바꿔 작동을 못하게 하자, 이 세포에서 암 유발 유전자(Myc)유전자가 여분으로 생성돼 유전적 혼란이 높은 빈도로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 유전자는 세포 성장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유전자로 조절하지 못하면 세포가 계속 증식해 암이 발생시킨다. 유전자 수리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쥐에서 Myc 유전자가 많아지면 암세포 내에서 이를 수리하는 시스템이 작동해야 한다.


연구진은 유전자 변형 쥐에는 이런 시스템이 없어 Myc 유전자가 암세포의 유전자에 혼란을 초래하게 되며, 결국 죽게만들 수 있다 분석했다. 어니스트 연구원은 “Myc 유전자가 필요 이상으로 많아지면 암세포에서 유전자 혼란 현상이 더 자주 발생하게 된다”며 “암세포 내 유전자 발현기능의 문제가 생기면 증식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암세포의 유전자 수리 시스템의 활성을 막는 약물을 설계하면 암세포의 재발률도 조절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로 이미 암세포가 자신을 치유하는데 사용하는 효소(PARP)의 작용을 막는 약물도 개발돼 있다.


어니스트 연구원은“ PARP억제제처럼  스스로의 유전적 손상을 치유하는 암세포 내 시스템을 방해하는 약물을 만들어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며 “환자의 암 유전자에서 유전적 혼란을 더 빠르게 발생시키면 치료 효과와 함께 재발률도 낮출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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