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주의회 학교경비 무기 소지 허용 움직임

버지니아주 의회가 학교 경비들이 전기 충격기나 후추 분무기 등의 비살상 무기를 소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통과를 추진 중이다. 마크 콜 주 하원의원(공화)이 발의한 이 법안은 하원에선 이미 통과됐고 16일 상원 분과위원회에서도 통과됐다. 상하원 양원을 공화당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법안 통과에 무리는 없으나 테리 맥컬리프 주지사(민주)가 반대하고 있어 시행될지는 불투명하다. 

대부분 공화당 소속으로 법안을 찬성하는 의원들은 경비들이 위험 상황 등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무기 소지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중심의 반대파 의원들은 이들 경비가 학교에서 고용한 경비이지 제대로 된 무기 사용 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이라는 점과 학생들의 안전을 해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버지니아 현행법은 학교 경비가 전기 충격기를 소지하는 것은 금지하고 있다. 반면 후추 분무기 등의 무기는 각 지역 재량이다. 실제로 노폭 지역에서는 1997년부터 학교 경비의 후추 분무기 사용을 허가했다. 이러한 이유로 노폭 지역의 한 인권단체는 30여 명의 학생들이 교내식당 등에서 다른 학생들과 다퉜다는 이유로 후추 분무기로 제압당해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다며 법안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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