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금리 3.50~3.75% 동결…워시 의장 첫 기자회견 주목
06/17/26미 연방준비제도(Fed)가 17일 FOMC 결정을 오후 2시(미 동부 기준)에 발표한다. 시장은 97.4%의 확률로 기준금리 3.50~3.75% 동결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서 진짜 주목해야 할 것은 금리 수준 자체가 아니다. 케빈 워시 신임 의장의 오후 2시 30분 첫 기자회견과, 동시에 발표되는 경제 전망 요약(SEP) 및 점도표(dot plot)가 핵심이다.
문제는 인플레이션이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2%로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란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이 전방위 물가 상승으로 번진 결과다. 이 수치는 최근 이란 합의로 에너지 가격이 내려가기 시작하기 이전의 데이터라는 점에서 향후 물가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 점도표에서 연내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마지막 인하 점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워시 의장은 취임 이후 첫 공식 발언에서 인플레이션 통제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 직전 금리를 내릴 이유가 없다며 인하를 요구했는데, 워시가 매파적 신호를 보낸다면 정치적 압박과 독립성 사이에서 갈등이 표면화될 수 있다. 전직 연준 인사의 절반이 올해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상황에서, 워시의 첫 마디 하나하나가 하반기 금리 경로와 시장 방향성을 결정하는 나침반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