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300억달러 관세 인하·AI 대화 합의…8개 항목 공개
09/28/26미국과 중국이 300억달러 규모의 교역품에 대한 상호 관세 인하와 인공지능 대화 출범에 합의했다. 중국 외교부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워싱턴 방문에서 모두 8개 항목의 합의가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양국 간 무역휴전을 제도화하려는 첫 후속 조치다.
관세 인하 대상은 양방향 교역을 포함하지만 세부 품목과 적용 시점은 아직 모두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중국은 기업과 지방정부의 의견을 수렴했고, 미국 농산물과 에너지 제품이 협상 대상으로 거론됐다. 실제 혜택은 품목별 세율과 수입 물량에 따라 달라진다.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안전사고와 국가안보 위험을 다룰 공식 대화가 추진된다. 양측은 중대한 AI 사고가 발생했을 때 연락할 수 있는 통신 체계도 논의해 왔다. 경쟁국끼리 위험 정보를 공유하는 장치가 마련되면 오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번 합의가 기술 경쟁의 종료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첨단 반도체 수출통제, 희토류와 핵심광물, 대만 문제를 둘러싼 이견은 남아 있다. 관세 감축 규모도 전체 미중 교역에 비하면 제한적이다.
기업들은 우선 구체적인 품목표와 시행 규정을 기다리게 됐다. 발표된 8개 항목이 통관 현장에서 적용되고 AI 대화가 정례화돼야 합의의 실질적 효과를 평가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