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1승4패 알파고와 승부 마무리
03/15/16이세돌 9단과 알파고, 인간과 기계가 펼친 세기의 대결이 오늘로 끝이 났습니다.
마지막 대국은 그야 말로 혈전이었고 완벽한 인간과 완벽한 기계가 보여준 아름다운 바둑이었습니다.
흑돌의 이세돌 9단이 백돌을 만지작거립니다.
이미 승부는 결정났지만, 아쉬운 마음을 못내 떨치지 못합니다.
이세돌 9단은 오늘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마지막 대국에서 5시간, 280수만에 돌을 거두며 불계패했습니다.
이 9단은 대국은 패했지만 자신을 응원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이세돌 9단] "개인적으론 아쉬운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만 많이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많은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오늘 벌어진 5국은 그야말로 완벽과 완벽의 대결이었습니다.
5번의 대결 중 가장 긴 시간, 양측 모두 초읽기에 몰리며 치열한 줄다리기를 벌였습니다.
이 9단은 초읽기에 몰린 상황에서도 알파고를 압박했고, 알파고는 전혀 실수를 보이지 않으며 승기를 굳혔습니다.
인간과 기계가 펼친 세기의 대결이 끝나자, 이 9단은 즐거웠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이세돌 9단] "어느 순간부터 과연 바둑을 제가 즐기고 있느냐 의문을 가졌는데 이번 알파고와의 대국은 원없이 마음껏 즐겼던 것 같습니다."
이로써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의 최종 승자는 4승 1패의 알파고가 차지했습니다.
지난 일주일, 전 세계가 주목했던 이세돌.
비록 패자가 됐지만 인간의 투혼을 보여준 영웅으로 남게 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