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여부 국민투표...한국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는?
06/23/16브렉시트 여부가 결정될 국민투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탈퇴 결정 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남현호 기자가 예상해 봤습니다.
영국 국민이 EU와의 결별을 선택할 경우 우리 경제에 적지않은 충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민감한 반응이 예상되는 곳은 역시 금융시장.
브렉시트에 따른 파운드화와 유로화의 급격한 약세는 원화 약세, 달러화 강세, 그에 따른 국내 외국 자본 유출로 이어져 외환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가에선 이번 투표가 하반기 증시 흐름의 주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만일 잔류로 결정나면 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브렉시트가 현실화하더라도 실물경제에 미칠 충격파는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크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많습니다.
영국과 EU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대 영국 수출 의존도는 1.4%, 대 EU 수출 의존도는 9.1% 정도입니다.
다만 안 그래도 부진한 수출이 브렉시트로 뒷걸음질 칠 수 있다는 전망과 영국, EU 수출 의존도가 높은 중국을 거친 간접적인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정부는 브렉시트 결과가 가져올 파장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대내외 여건에서 불확실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만큼 경제·금융상황에 계속 경계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투표가 가결되면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외환·금융시장 영향이 가시화되면 상황 단계별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안정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