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계 원로 외교,안보 거물도 힐러리 지지

미국 공화당 계열 외교안보 그룹의 원로인 브렌트 스코크로프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2일(현지시간)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지지를 선언했다.


제럴드 포드 행정부 당시인 1974∼1977년과 아버지 조지 부시 행정부 당시인 1989년∼1993년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지낸 그는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과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전 국가안보보좌관 등과 함께 미국의 3대 외교거물로 꼽힌다.


현실론자인 그는 성명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미국이 세계의 필수적인 리더로 남아야 한다는 믿음을 나와 공유한다"며 "그녀는 국경을 넘어서는 우리의 리더십과 개입이 세계와 미국을 더욱 안전하고 번영되게 만든다는 것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의 강력한 군사적 우위를 유지하는 것은 극히 중요하지만, 그 힘은 오직 최후의 수단으로서 사용돼야 한다는 것을 그녀는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스코크로프트 전 보좌관은 "클린턴 전 장관은 미국의 대통령에게 필수적인 국제 현안에 대한 깊은 전문성과 세계에 대한 정교한 이해를 지니고 있다"며 "세계의 많은 리더가 클린턴 전 장관을 강하고 신뢰할만한 상대로 인식하는 것은 그녀를 준비된 대통령으로 만든다"고 강조했다.


그는 "클린턴 전 장관은 중요한 이 시기에 우리나라를 이끌 지혜와 경험을 갖췄다"고 밝혔다.


앞서 조지 W.부시와 로널드 레이건 등 역대 공화당 행정부에서 외교·안보 요직을 맡았던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도 지난 16일 클린턴 전 장관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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