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억원 대 다단계 사기친 일당 붙잡혀..."연료 필요 없는 오토바이"
06/23/16연료 없이 가는 전동장치를 개발했다고 투자자들을 속여 3백억 원을 끌어모은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실제로는 개발과 관련 없는 공장을 차려 놓고 이를 내세워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는데 아직도 버젓이 영업하고 있었습니다.
서울 사당동에 있는 한 기술 개발 업체입니다.
사무실은 물론 옥상에도 알 수 없는 기계들이 즐비합니다.
업체 관계자는 태양광을 이용해 충전 없이 한 달 넘게 움직이는 전동장치를 개발했다고 주장합니다.
[업체 관계자 : 이 재충전시스템 인버터드라이브를 오토바이에 장착시키면 충전 없이도, 충전 없이 오토바이를 운전할 수 있다는 거죠.]
이처럼 조금만 들어봐도 허무맹랑한 이야기라는 걸 쉽게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만 믿고 투자한 사람들이 2천 7백여 명에 달합니다.
끌어모은 투자금만 무려 3백억 원에 가깝습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전국을 돌면서 주식 상장만 하면 10배 가까운 수익이 난다고 투자자들을 속여왔습니다.
[업체 관계자 : 실제로 공장도 있고, 기술도 특허가 나 있는 상태고…]
하지만 정작 이 기술은 아무런 공식 인증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나석구 / 서울 동작경찰서 지능팀장 : 투자받은 돈으로 공장을 샀는데 다른 오토바이 가져다 놓고 (생산)하는 것처럼 꾸며놓고….]
경찰은 아직도 운영 중인 이 업체가 계획적인 다단계 투자 사기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