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의 선택은 힐러리에 대한 투표

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버몬트)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 경선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샌더스 의원은 24일(현지시간) 미국 MSNBC방송에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가 된)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패배시키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자신의 역할은 오는 7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저시급 인상 논의를 포함시키는 등 가능한 한 가장 강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선거 캠페인을 멈추겠다고는 말하지 않았다. 또 클린턴 후보에 대한 완벽한 지지표명도 하지 않았다.


샌더스 의원은 지난 7일 뉴저지주 경선 후 클린턴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되자 패배를 인정했다. 이후 당 안팎으로부터 민주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 클린턴을 지지하라는 압박을 받아왔다.


그러나 샌더스는 다음달 당의 공식 대선후보를 추인하는 전당대회 전에 클린턴이 자신의 핵심 공약 일부를 수용하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그는 지난 16일 클린턴과 협력하겠다고 밝힌 영상에서 "민주당이 미국의 연방 최저시급을 15달러로 올리는 것을 지지해야 하고 미국의 산업기반 시설을 재건하기 위해 수백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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