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발 5.0규모 강진 원인과 규모는?
07/06/16규모 5. 0의 이번 지진, 이번에는 기상청을 연결해서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용규 지진화산감시과장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금 공식적으로 집계된 내용들을 정리를 좀 해 주시죠.
지금 오늘 울산 동구 동쪽 52km 해역에서 5. 0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이 지진으로 울산지역에서 진도가 4 정도 느껴졌고요. 부산은 3 정도 느껴졌습니다.
이번 지진 속보를 저희가 보고 깜짝 놀랐던 게 규모입니다. 5.0, 상당히 이례적 아닙니까?
기상청에서 1978년부터 지진을 관측하고 있는데요. 이 순위는 약 5위 정도 되겠습니다. 최근에 발생했던 것은 2014년 4월에 충남 태안 서격렬비도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1이 되겠습니다. 그다음으로 큰 거죠.
지금 진도 규모 말씀해 주셨는데요. 시청자분들을 위해서 진도와 규모의 차이점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실제 지진이 발생하면 지진이 발생했을 때 크기를 나타낸 게 규모고요. 지진이 발생하는 곳으로부터 사람이 느끼는 것을 표시하는 게 진도계급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계급은 1등급, 2등급, 3등급, 4등급 이렇게 등급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진이 발생한 곳에서 규모를 5. 0이라고 부르고 있고요. 그다음에 울산이나 부산지역에서는 진도 4등급으로 피해를 느끼거나, 사람이 느낄 정도죠. 그런데 피해는 없습니다. 사람이 얼마나 흔들렸는지 그걸 계급으로 나타낸 게 진도가 되겠습니다.
죄송하지만 진도계급도 설명해 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진도가 이런 사람이 느끼는 정도를, 크기를 나타내는 게 진도입니다. 그러니까 어떤 등급을 딱 규정해놓고 분류해 놓은 거죠.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전세계에서 MMI 진도를 쓰고 있습니다, 수정 메르칼리 진도라는 계급을 쓰고 있는데 12등급으로 나누고 있죠. 이 등급을 표시하면 지금 현재 부산이나 울산 정도는 약 4 정도 되겠습니다.
가구가 흔들리는 것을 감지하고 이동하는 것을 느꼈다 이 정도를 4로 보는군요.
그렇습니다. 그 정도 돼서 지금 안동이나 그런 데는 2 정도고요. 서울도 민감한 사람들이 느꼈습니다. 건물 높은 데서도 느끼고요. 이런 것이 진도 1 정도 되겠습니다.
첫 지진이 밤 8시 33분쯤이었고 여진이 9시 24분에 있었습니다. 2. 6의 여진이었는데요. 일단 진동을 느낀 지역의 주민들은 지금 밤에 잠을 잘 못 이룰 것 같습니다. 새벽 사이에 또 여진이 있지 않을까 이런 걱정이 드실 것 같은데 어떻게 봐야 될까요?
통상적으로 우리나라 지진을 보면 규모 5. 0이 발생하면 그보다 더 큰 지진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작은 규모의 지진은 많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여진도 2.6으로 하나 발생했고 앞으로 2.0이라든지 그보다 작은 것은 발생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렇지만 더 큰 지진은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이라든지 그런 규모의 지진이라면 시민들이 진동을 감지하기 힘든 정도인가요?
지금 발생한 곳으로부터 약 3.0이 나더라도 감지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2.0 정도는 지진계에만 기록이 됐습니다.
앞서 부산지역에서는 여진도 감지가 됐다 이런 시민의 제보가 있었는데요.
감지는 안 됐습니다. 저희들이 조사해 보니까 감지는 안 됐습니다.
일단 이번에 5.0 지진으로 부산과 충청, 수도권 일대까지 진동을 느꼈다 이런 제보가 잇따랐는데요. 이게 상당히 넓은 범위가 아닙니까?
규모 5.0이면 항상 이 정도의 범위를 갖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지역이나 그런 데는 높은 건물에서 많이 느꼈고요. 그다음에 대전이나 그런 데서는 민감한 분들이 많느꼈습니다.
규모가 어쨌든 바다에서 크게 일어났습니다. 규모5.0이면 크다고 말씀을 하셨고요. 바다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해일 걱정도 있었는데요. 일단 어떻게 보십니까?
전망도 궁금하고요. 왜 일어나지 않는지도 궁금한데요.
지진해일 같은 경우에는 규모 5.0 가지고는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수심이 낮기 때문에 규모 7.0이 나더라도 가능성이 적습니다. 그래서 7.0이나 8.0이 발생하면 어느 정도 자그마한 물결이 일겠지만 이렇게 작은 규모를 가지고는 지진해일의 발생 가능이 작습니다.
이번에 지진은 5. 0이었지만 앞으로 지진이 또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규모가 더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우리나라도 앞으로 더 큰 규모의 지진이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는 게 아니냐라고 보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 가능성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실제 현대 과학으로는 지진을 예측하기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런데 큰 규모의 지진은 역사적으로 보나 우리나라에서는 가능성이 조금 낮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일본 같은 경우에는 구마모토 지진 같은 경우에는 7.0이 발생했었거든요, 최근에.
그런데 그런 것에 비해서는 우리나라는 약간 작은 규모의 지진 발생 가능성은 언제나 상존해 있습니다. 그래서 지진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내진설계를 한다든가 조기경보시스템을 개선해서 빨리 통보해 주면서 주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저희들이 강구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현장 시민들하고 계속 제보전화를 받아서 당시의 상황을 들어보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요즘 고층 건물이 많다 보니까 3층, 아파트 십몇층, 이런 곳에서도 진동을 많이 감지했다고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고층일수록 진동이 더 많이 감지되나요, 적게 감지됩니까?
그런 것은 건물의 특성이 지진이 발생하는 크기에 따라서 약간 달라질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진이 잘 반응하는 건물이 있고 반응하지 않는 건물이 있습니다. 그런 건물이 이번 같은 경우에는 고층건물들이 잘 반응하는 그런 형태가 되겠습니다.
저희가 조금 전에 연세대학교 교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어봤는데요. 물론 이 지진에 대해서 많이 일어나느냐 안 일어나느냐 학계의 의견도 두 가지로 나뉘는 것은 물론 알고 있습니다. 교수님에 따르면 지금 단층을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이 단층을 따라서 계속해서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했는데요. 이게 어떤 단층에서 일어난 지진이고 앞으로 더 강한 지진이 이곳에서 일어날 수 있을 가능성, 어떻게 보시는지요?
조금 전에 말씀을 드렸듯이 지진의 발생을 예측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렵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 지역은 해역이기 때문에 아직 단층 조사라든지 그런 게 미흡하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이 앞으로 더 많이 조사가 돼야 될 것 같습니다. 단층지역이 어느 단층이라고 규정하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금 저희가 제보영상을 계속해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저렇게 유리가 깨져 있는 곳도 있고 어항이 상당히 흔들리고 집에서 기르는 애완견도 깜짝 놀랄 만큼 쿵 하는 소리도 들리는 것 같고요. 이런 상황이 닥쳤을 때 막상 시민들이 상당히 놀랄 수밖에 없는데요.
어떻게 대처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겁니까, 이런 상황에서는?
실제 같은 경우에는 건물이 . 우리 집 안에 있을 때는 머리를 보호해야 됩니다.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방석을 댄다든가 어떤 두꺼운 책을 댄다든가 해서 머리를 일단 보호를 하고요. 그다음에는 바로 밖으로 뛰쳐나가는 것이 가장 좋은 대피가 되겠습니다.
얼마 전에 화장실로 피해라, 그쪽이 콘크리트도 많고...
이것은 건물이 무너졌을 경우입니다. 지금 같은 경우에는 건물이 무너지지 않고 물건이 떨어진 정도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실제 건물이 깨지거나 무너질 경우에는 욕실로 피해서 우리가 물로 연명을 한다든가 이렇게 해야 되는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물건이 떨어질 정도이기 때문에 우리 몸을 다치지 않고 그다음에 머리를 다치지 않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 지진은 일단 울산 동구 동쪽에서 발생을 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지진 예측이라는 게 상당히 힘들겠지만 지금까지의 데이터는 면밀하게 분석을 하는 작업이 필요할 텐데요.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지진 성향을 봤을 때 어느 지역이 지진위험지역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실제 우리나라 지진은 산발적으로 발생을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이런 지역이 드문데요. 어디 한 지역에 집중해서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익산 지진도 내륙에서 지진이 발생했고요.
울산지역에서도 발생하기 때문에 여기저기에서 발생을 하는데 어떤 단층대가 특정단층대에서 발생하는 게 아니라 조금 지질이 연약한 부분에서 발생하는 이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통 지진이 발생한 이후에 규모를 발표하고 정밀하게 검사를 해서 추정해 가지고 다시 발표하고 하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보십니까? 규모가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지요?
지금 현재로서는 저희들이 면밀히 검토해서 발표를 했습니다. 보도자료도 방금 배포했고요. 그다음에 얼마나 피해가 있었는지 그 상황을 보니까 이 정도 규모는 적정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계산상, 수치상으로 보면요.
앞으로 여진 가능성도 있을 텐데요. 앞으로 여진 가능성은 어떻게 보시고 여진이 발생했을 때 행정적으로 어떻게 처리가 되는지도 궁금하거든요. 기상청에서 여진을 감지했을 때 국민안전처로 통보하나요?
저희들이 지금같이 규모 2.0 이상이면 무조건 통보를 하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여진이든 본진이든 관계없이 지금 본진이 5. 0이 났기 때문에 앞으로 나는 것은 여진이라고 봅니다. 저희는 24시간 근무를 하면서 지진이 발생가능성이라든지 발생하면 바로 통보해 주는 그런 시스템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저희들의 통보에 예의주시하시고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진이 상당히 산발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발생하고 있고 예측이 상당히 힘든 부분이 있다고 하셨는데요. 이런 부분을 모두 감안해서 지진해서 대비를 더 철저하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유용구 지진화산감시과장이었습니다. 전화연결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