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당 세번 째 사과....당내 위기 정도는?
06/27/16정치 얘기 해 보겠습니다. 요새 정치권 화제 크게 두 가지거든요. 둘 다 야당 관련 얘기입니다. 하나는 리베이트 의혹 또 하나는 서영교 논란. 딱 두 가지인데. 저희가 오늘 차례대로 냉철하게 짚어보겠습니다. 정치평론가 이종훈 박사님 나와 계십니다. 어서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요새 새벽부터 힘드신 거 다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늦게까지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우선 말이에요. 이건 어쩔 수 없어요. 처음에 출두할 때는 당당히 가서 딱 기자들한테 얘기 쫙 하다가 오늘은 옆문으로 들어갔답니다.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 얘기인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그만큼 처벌 가능성이높다졌다. 본인도 어느 정도 감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봐야되겠죠. 그런데 과연 왕주현 사무부총장 선에서 끝날지 아니면 그 윗선, 어느 정도까지 갈지가 최대 관심사 아니겠습니까. 박선숙 사무총장 선까지는 법적 처리를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많이 들고요. 그렇게 되면 이게 사실은 국민의당 당차원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롭기 어려운 그런 상황이 되는 거죠. 이 부분을 어떻게 정치적으로 풀어내는가, 법적인 문제 이전에 사실 그게 더 큰 문제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제가 황 위원님께 한 가지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요. 오늘 제가 박선숙 사무총장 검찰에 출두하는 것을 보는데 기자분들이 막 질문하잖아요. 그런데 검찰에 출두하는 사람한테 리베이트 받으셨습니까, 이거 물어보면 검찰에 나가는데 제가 받았어요라고 말하는 이런 사람이 어디 있어요. 그걸 왜 물어봐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 방송기자들은 그래야 그림이 나옵니다. 찍어야 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두 번째는 그렇게 했을 때 받았다고 대답은 안 하지만 그때 나오는 발언내용이라든지 혹은 인터내셔널, 이런 것을 봤을 때 많은 것을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또 세 번째는 마구 정신 없게 물어보면 또 실수가 나옵니다. 그 실수를 하나 체크 잘 하면 그게 또 특종도 됩니다. 물론 실수를 간파할 수 있다는 것은 그 사건을 계속 추적해서 그 말이 무엇을 함의하는지 알고 있었을 때 특종을 잡죠. 일반 사람들은 그 특종될 만한 것을 모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세 가지 이유 때문에 정신없게 질문하는 겁니다.
저는 어떻게 생각을 하느냐면 모든 질문들을 국민을 대신해서 던지는 것이다라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저는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회장 출두할 때도 마이크를 대고 분식회계 하셨죠, 했습니다 이러지 않을 것 아니에요. 그거 분식회계 가지고 자꾸 연임하려고 했던 거 아닙니까?
다그치듯 질문하는데 사실 국민들이 굉장히 궁금해 하는 사항을 기자들이 질문하게 되어 있는 거고요. 그리고 사실 저도 마찬가지고 아마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을 할 텐데 그때 그 표정들을 사실 TV를 통해 보지 않습니까. 저 사람이 거짓말을 하는 것 같다, 아니다 것 같다, 아니면 저 사람이 죄를 지은 것 같다 아닌 것 같다는 것을 국민들은 나름 속된 말로 간을 보는 그런 게 또 있죠. 그런데 사실 그게 의외로 잘 맞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요.
기자들이 어떨 때 고통스럽냐면 마라토너, 41.195를 달리고 쓰러지는데 마이크를 들이밀잖아요. 그럴 때 보면 저희들도 힘든데 그게 또 직업이고요. 또 얘기가 빗나가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아까 그림 얘기도 나왔지만 운동선수들 중에 카메라 기자들이 좋아하는 선수들이 뭐냐하면 골 넣은 다음에 카메라 앞에 쓰러지는 선수들이 있어요. 이러면 저희들이 되게 좋아합니다. 그런데 또 실력은 좋은데 매스미디어를 이용하지 못하는 꼭 반대가서 쓰러지는 선수들이 있어요. 그러면 그 다음날 우리가 크게 실어주려고 하는데도 힘듭니다. 종종 그런 일이 있습니다.
저는 진짜 그게 궁금하더라고요. 박선숙 의원 출동하고 이런 걸 보니까 박선숙 의원에 대해서 여러 가지 물어보는데 박선숙 의원이야 뭐, 아주 노련한 정치인이기 때문에 자기 할 말만 했습니다만 어떻게 보세요. 어디에 집중을 할까요, 지금 검찰수사.
왕주현 사무부총장한테 적용한 혐의가 네 가지 아닙니까? 선거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또 사기죄 그리고 범죄수익은닉죄 4가지를 적용했는데 그것을 사실 확인하는 작업을 할 것이다. 그러니까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이 모든 것의 사실 허브 역할을 했다고 봐야 되지 않았겠습니까? 실행도 하고 본인도 제안도 어느 정도 했을 것이고, 여러 가지 제안들. 윗분들의 아이디어를 들어서 구체화하는 작업도 했을 것이고. 그래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기 때문에 검찰쪽에서 가장 먼저 부른 그런 상황이고요.
그 과정을 통해서 혐의는 거의 확정한 거 아니겠습니까. 제가 보기에는 증거도 상당히 확보했을 가능성이 높다. 증거는 대부분 중앙선관위 쪽에서 넘어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요. 그걸 확인할 것입니다. 그 부분과 관련해서 어느 정도까지 박선숙 사무총장이 개입했는가 확인이 오늘 최고의 관심사입니다.
검찰이 부를 때 순서도 중요한 겁니까?
그럼요. 굉장히 중요한테 검찰이 누군가, 특히 연예인이나 정치계의 중요한 인물을 소환할 때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오히려 검사가 비판을 받기도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증거조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어, 저 사람 기소할 만하다라고 하면 부르고 특히나 무게감 있는 사람일수록 마지막에 부르면서 앞으로 치면 만약에 이 사람들이 전체적으로 공모가 있었다라고 한다면 김수민 의원은 어떻게 보면 행동대장 격의 말단인 것이고 박선숙 의원은 배후에서 굉장히 중요한 인물이잖아요. 그래서 앞에 있는 인물들부터 가장 지위가 높고 배후에 있는 사람을 마지막에 부르는 겁니다.
범행 자체가 수사관들이 보면 이 범행 자체가 혼자서는 불가능하다는 게 있어요. 혼자서 불가능하다는 것은 바꿔서 얘기하면 공범이 있다는 얘기고요.
절도 이런 거 아니면 혼자 힘들죠. 요새 드라마 보니까 사기도 팀플이 중요하다고 나오던데.
그러니까 공범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고 그다음 개입 정도의 차이만 확인할 뿐이에요.
이번에 사기죄도 적용을 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사실은 사기죄가 제가 보기에 굉장히 중요하고 주목할 포인트고요.
저는 드라마 얘기한 거였습니다.
이게 그렇기 때문에 개인이 했다라고 보기 어렵다고 검찰 쪽에서 추정하는 것 같고요. 검찰 쪽에서 흘러나온 일부 보도나온 얘기를 보면 왕주현 사무부총장 같은 경우에도 실행자일 가능성이 높다. 전체적으로 기획하고 설계한 사람은 다른 사람이다라는 뉘앙스로 이야기를 하는 것을 계속하는 것으로 봐서 박선숙 전 사무총장이 핵심일 가능성이 높다라는 추정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요새 안철수 대표는 출근하면 하는 일이 사과하는 것 같아요. 오늘이 세 번째인가, 네 번째 일걸요? 그런데 사과의 강도가 점점점 세져요.
사실 안철수 대표 경우에는 새정치를 한다, 클린 정당의 이미지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선거 끝나고 얼마 안 돼서 리베이트 사건이 커졌고 그랬는데 이것을 가지고 해명한다고 해서 진상 조사단을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박선숙 의원이나 김수민 의원 같은 당사자는 결국에는 면담이나 소환도 안 해보고 셀프 해명으로 끝났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입장에서는 뭔가 나는 억울하다가 아니라 무조건 잘못했다고 할 수밖에 없고 결국에는 납작 엎드려서 어떻게든 여론을 환기해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결정적으로 국민의당 그리고 안철수 대표가 실수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딱 나온 반응이 뭐였습니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 받았다라는 말이에요. 지금 본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상당수가 사실로 규명되고 있는 국면 아닙니까, 검찰수사 과정에서. 그래서 소방수로서의 역할을 이번에 제대로 못 했다, 대표라는 분이. 그래서 국민들이 국민의당에 대해서 불만을 많이 갖는 이유가 사건도 사건이지만 사건 이후 그 위기를 관리하는 능력 그러니까 불을 끄는 능력을 보니 우려스럽다. 이 사람들이 과연 집권해서 국가 위기 상황에서 제대로 대처할 수 있겠는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더 의구심을 갖게 됐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걸 일거에 사실 불을 꺼야 됩니다. 그런데 여전히 진화에 실패하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 이런 식으로 어떻게 보면 면피성 사과로는 절대 이 불은 못 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이게 책임론이 나올 것 같은데요. 아마 조금 있으면 또 사과가 나올 것 같으니까 그때는 그때 또 이야기를 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