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전략적 폭격기, 휴전선 근접 비행하며 북한에 경고
09/30/16미 공군의 전략폭격기 B-1B는 오늘은 휴전선 인근까지 올라가서 북한을 한눈에 감시를 했는데요. 좀더 자세히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통일연구원의 선임연구원 조한범 박사 연결되어 있습니다. 조 박사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출동 영상을 좀 봤는데요. 상당히 낮게 날고 있어요. 그리고 오늘 말씀을 드렸지만 이례적으로 휴전선 인근까지 올라갔다고 하는데 이렇게 비행 루트를 설정한 이유가 있을까요?
있죠. 상징성이고요. 왜냐하면 북한이 핵이나 미사일 도발을 할 경우에는 미군이 B-52나 B-2 스텔스, B-1B는 이례적이지만 한반도에 배치를 시키거든요. 우선 공개를 해서 북한에 경고를 하는 의미가 있고요.
또 하나는 우리 한국 내부용입니다. 왜냐하면 북한이 핵 도발을 하면 우리 자체내에서 핵무장론이 커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한국 국민에게도 명시적으로 미국의 확장억지력으로 한국의 안보를 책임지겠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김정은 정권에 대한 무력시위도 강력하지만 우리 한국 국민에 대한 안보 공약을 지키는 그런 의미가 있기 때문에 전략폭격기들이 오게 되면 항상 저공비행을 해요, 우리한테 보여주는 것이죠. 그리고 오산기지에 착륙한 건 그런 의지를 더 명확히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기들을 많이 실었다고 하는데요. 어떤 무기들을 실을 수 있습니까?
물론 일반적인 재래식 폭탄도 있지만 통합정밀시격 폭격탄이라고 하는 J-DAM 이라는 게 있어요. 유도장치를 달아서 일반폭탄이지만 목표물에 맞힐 수가 있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ALCM이라고 하는 미군 전략폭격기 모두에 들어있죠. 순항미사일인데요, 핵탄두 탑재는 물론이고 탄도미사일과 다르게 매우 정밀합니다. 그러니까 김정은 관저의 창문이나 심지어는 화분까지 맞힐 정도의 정밀성을 가지고 있거든요.
핵탄두 탑재까지 가능한 것인가요?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이번에 핵탄두 탑재를 했을 가능성도 있고요. 만일 그렇게 된다고 하면 그런 전략폭격기들이 한반도에 전진 배치되면 그냥 시행을 하는 게 아니라 일종의 시뮬레이션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만 북한 쪽에서도 알죠. 이런 전략폭격기들이 어떤 행위를 했는지. 그래서 그냥 무력시위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김정은 정권에게 군사적으로 심적으로 매우 큰 압박이 됩니다.
그리고 이런 가운데 북한이 로켓 엔진 분출 시험을 하지 않았습니까. 이 때문에 미국이 북한 문제에 대한 전략이 달라졌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 어떻습니까?
그렇게 보여집니다. 이미 오바마 대통령이 상당히 강도 높게 비난을 했고요. 이번에 시험한 것이 추력 80톤인데 80톤짜리 4개를 묶는 것을 지향을 하고 있는데요. 광명성 4호나 은하 3호 같은 경우에는 기존에 발사했던 것처럼 27톤짜리 4개를 묶는 것이거든요. 지난 번 것이 1만 ~1만 2000km 로 추정이 되는데 이번의 경우 만약에 실전배치를 하게 되면 지구상 전역을 폭파할 수 있습니다.
또 5차 핵실험에서 핵탄두 폭발실험을 했기 때문에 미국도 전략적 인내라는 한가한 정책을 펴기는 어렵게 됐고 공개적인 개입지로 전환을 하는 게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전략 폭격기 얘기 조금 더 해 보겠있습니다. 북한이 잔 1월에 4차 핵실험을 했을 때는 B-52 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에 왔었습니다. 이번에는 B-1B가 왔고요. B-2도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다른지 간단하게 설명을 해 주시죠.
가장 첨단 무기인 B-2는 스텔스 폭격기이기 때문에 가장 무서운 병기고요. 다만 스텔스 성능 때문에 무장력이 빈약합니다. 많이 실을 수 없어요. 그리고 B-52는 생산된 지 50년이 넘었기 때문에 구형이지만 저속에서 매우 효과적인 무기체계로 인식이 되고 있고요. 또 시연성이 매우 좋기 때문에 상징성이나 과시성에서 매우 좋지만 좀 오래됐고 속도가 낮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죠.
미군이 가장 많은 무장을 싣을 수 있고 그다음에 가장 신속하게 전개할 수 있는 전략폭격기가 B-1B 랜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의 경우에는 상징성이나 어떤 의미성을 넘어서서 실질적인 무력시위를 가장 강력한 방식으로 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오늘 B-1B가 2대가 왔어요. 그런데 한 대는 돌아갔고 한 대는 지금 머물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이게 북한 김정은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는 효과가 좀 있을까요?
있다고 보여집니다. 왜냐하면 이런 전략폭격기들이 왔을 때는 그냥 상징적인 차원의 비행만 하는 게 아니라 가상으로 북한의 핵심적인 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그런 시뮬레이션이나 모의훈련을 모두 하고 돌아가요.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B-1B 랜서가 주둔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엄밀히 말하면 언제든 공격이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군사적으로나 심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죠.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신 조한범 박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