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과 안철수의 단일화?...호남 지지율 놓고 공방
09/23/16오늘 하루도 여러분과 함께 정리를 해 볼까 하는데요. 오늘도 스튜디오에 지금 전문가 네 분 나와 계십니다. 윤영걸 전 매경닷컴 대표,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셨죠, 여상원 변호사, 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이신 김복준 박사님 네 분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우선 반기문 총장과 안철수 의원 사이에 단일화 얘기, 이게 그런데 누가 이런 시나리오를 썼는지 아주 궁금해요.
그동안에 설은 나왔는데 더불어민주당의 민병두 의원이 역선택의 가능성이 있다. 좋은 선택은 안철수 의원하고 문재인 전 대표랑 손잡으면 어떻게 보면 좋은 선택이라고 할 텐데 민병두 의원이 봐서는 역선택, 잘못된 선택이라서 역자를 쓴 것 같아요.
반대 반자 역이 아니라. 그런데 안철수 전 대표가 혼자 나오면 지금 대선지지율은 3등이지 않습니까? 반기문 그다음에 문재인 그다음에 3등인데. 안철수 대표가 들어가는 동맹은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는 거죠.
그런데 앞으로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당장은 쉽지 않고 일단은 안철수 대표를 견제한다는 의미에서 이런 얘기를 한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에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게 옛날에 YS, 김영삼 대통령하고 노태우 대통령하고도 손을 잡았잖아요.
더 어려운 사이도 손을 잡았는데 이분들은 오히려 더 잡을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 다만 안철수 대표는 의사 출신에다가 벤처기업가 출신이고 반기문 사무총장은 공무원만 많이 한 외교관 출신이라 이분들이 노태우, YS만큼 배포 있게 밀어붙일 수 있겠느냐. 그렇게 대의명분을 딱 걸고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제도개혁을 일으키기 위해서 한번 밀어버릴 수 있겠느냐. 두 분 다 조금 소극적인 편이 아니냐. 가능성은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느 정도 상당히 고비는 있을 거라, 이렇게 보여집니다.
분명히 여권발 분열 같은 게 있으면 이런 시나리오가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할 수 있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에 옛날에 서울시장 나오기 전에, 보궐선거 나오기 전에 한나라당이 없어져야 할 존재라는 얘기까지 했는데 본인이 그렇게 얘기를 해놓고 그렇게 하기는 좀 그렇지 않을까. 단지 지금 이런 얘기가 나오면 안철수 대표 입장에서 볼 때는 기분은 안 나쁠 것 같아요. 주목을 받으니까. 그렇죠? 재미있다고 얘기하는 것도 그런 맥락이겠죠.
여야를 넘나들 수 있는 3당의 지위를 톡톡히 누리는 것 같고요. 야당뿐만 아니라 여당도 선택할 수 있다, 제3당으로서. 그래서 운동장을 아주 넓게 쓸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는 건데 단 문제는 뭐냐하면 이렇게 나갔을 때는 이게 기정사실화가 되면 뭐냐하면 단독 집권이 불가능한 거 아니냐. 즉 약자의 포지셔닝, 대선의 결정적인 상수가 아니라 종속적인 변수로 전락하는 그래서 제3 선택지 정도로 위상이 추락하는 것들이 기정사실화가 된다면 안철수 전 대표에게는 또다시 하나의 대선에서 넘지 못할 산을 하나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결코 유쾌할 수 만은 없고 하지만 제3당으로서 야당은 물론이고 여당까지도 선택할 수 있다고 하는 긍정적인 측면인 것 같고. 그래서 양날의 검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생각에도 안철수 지금 전 대표로서는 격세지감을 느낄 것 같아요. 몇 년 전만 해도 지지율이 아주 높고 해 가지고 감히 이런 말은 안 들었을 건데 지금 한 자릿수 왔다 갔다 하면서 심지어 확고한 3등 아닙니까?
대선에서 동메달은 아무 필요가 없잖아요, 은메달도 필요 없는데. 그러니까 지금 여러 가지 당신 혼자서는 안 되니까 이쪽저쪽으로 합종연횡을 통해서 할 수 있지 않느냐 지금 이 말이 나오는데요. 그런데 저는 나온 주체가 누구냐. 민병두, 더불어민주당의 책사라고 하지 않습니까?
이분의 입에서 나왔을 때 이게 과연 안철수 대표를 위해서 한 말일까. 결국은 자꾸 안철수 전 대표가 문재인 대표와의 그런 건 없다고 계속적으로 강조하니까 그러면 우리 편이 안 될 바에는 이렇게 검댕이나 발라서 다른 데 가도 별로 쓸모없게 만들어야 되지 않냐 이런 생각도 있을 수 있다는 거죠. 그다음에는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도 이런 말을 같이했거든요. 또 이분은 생각이 다를 거예요.
안철수 대표를 중심으로 뭔가 단일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런 취지에서 말했는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제가 볼 때는 안철수 대표의 지금 위상을 보여주는 그런 장면이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게 정치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인생도 그렇잖아요.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옛날에 막 지지율 잘 나올 때가 있으면 떨어질 때도 있는 건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되는데 정치인들이 그런 걸 잘 못하거든요, 사실은. 그런데 어쨌든 지금 반기문 총장, 양자대결이든 삼자대결이든 전부 1위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더군다나 호남에서도 지금 반기문 총장이 1위를 하고 있다. 이건 어떻게... 그러니까 호남이 여당 후보로서 반기문 총장을 찍었다고 보세요, 어떻게 보세요?
저는 추석 밥상효과가 크다고 봅니다. 이번에 정세균 국회의장부터 원내대표들이 미국 가서 얘기할 때 JP 메시지를 줬잖아요. 이를 악물고 하라. 그럴 때 반기문 사무총장이 그냥 고개만 끄떡 거린 게 아니잖아요. 내년 1월 중순에 들어간다.
들어가도 그냥 있는 게 아니라 보고대회를 갖는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추석 밥상효과가 저는 이어진 게 아니냐 이렇게 보고 또 하나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되면서 호남에 사과를 하고 이런 모습을 보인 게 오히려 지역 갈등, 지역 분화 이걸 조금 희석시킨 게 아니냐. 그래서 호남이 문재인 대표가 왜 4. 13 총선 전에 지지 못 받으면 은퇴한다고 했는데 그것도 아니고 안철수당, 국민의당도 뭔가 조금 지금 왔다갔다 하잖아요.
한때는 반대했다가 우클릭했다가 지금 왔다갔다 하니까 마음에 안 들고. 호남 민심이 요동을 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 호남민심에 따라서 영남민심도 조금 움직이는 거 아닌가. 그래서 지역갈등이 좋은 말로 하면 희석되고 있는 거고.
그거는 좋은 거죠.
국민들이 마음을 잘 못 잡고 있다 이런 생각도 듭니다.
제가 볼 때 문재인 전 대표는 지금 현역의원도 아니고 근래에 정치 뉴스에서 문재인 대표가 노출되는 빈도가 아주 낮아졌거든요. 그래서 문재인 대표도 어떤 위기감을 느끼고 다시 행보를 시작하고 있는데 그런 면이 있고 안철수 전 대표의 경우는 지금 윤 대표님이 말씀하신 대로 어떤 스텐스가 왔다갔다 한다.
그러니까 정통 호남의 어떤 주자로서 보기에는 조금 미흡하다는 인식이 반영되고 있는 게 아닌가. 그에 비해서 반기문 총장은 아직 호남에 대해서 애정과 싫음을 표현할 정도로의 호남에 대한 표시가 안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반사적인 이익을 얻은 거다, 반기문 총장이 1등으로 오른 것은. 그래서 그런 큰 의미는 저는 둘 수 없다고 보고요. 특히 아직 대선이 1년 3개월 이상 남은 상태에서 지금의 지지율 오차 범위도 있는데 이걸 가지고.
그런데 경우에 따라서는 많이 벌어진 것도 있기는 있죠.
문제는 리얼미터에서 한 건데 여기에 새누리당 후보는 없고 반기문 총장을 무소속으로 가정을 하고 나머지 더불어민주당하고 국민의당 이렇게 3자 대결한 거거든요.
그리고 또 양자대결도 무소속 대 더불어민주당, 무소속 대 국민의당 이렇게 한 거기 때문에 이건 무슨 얘기냐면 반기문 총장의 경우 여권의 표를 그대로 가져가고 또 무소속으로서 현재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에 비판적인 부동층 표까지 흡수했기 때문에 반기문 총장이 많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 같고 호남에서 앞서는 것은 아까 말씀하신 대로 이정현 효과라든가 반기문 총장의 외연 확장성, 중도 부동층에 대한 것들이 드러난 거라고.
충청도 출신이라는 것도.
호남과 충청과의 연대. 옛날에 DJP 연대의 향수를 자극하기 위해서 연대가 나오는데 반기문 총장이 호남에서 오차 내 범위이지만 문재인 전 대표를 앞지르는 1위가 나온 것도 의미가 있는데 이 조사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TK가 19. 8%, 20%에 육박하고 이미 부산경남에서는 23%의 지지율이 나오는 것을 보면 영남이든 호남이든 예전처럼 작대기만 꽂으면 이긴다는 공식은 이제 넘어갔다. 그래서 영남지역이든 호남지역이든 유권자들에게는 좋은 시장이 열린 거 아니냐.
그게 윤 대표님이 말씀하신 그거 아니에요, 희석. 지역 갈등, 지역주의가 많이 희석됐다는 게 그거 아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지난번에 문재인 전 대표가 그런 얘기를 했죠. 옛날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한테 진 게 정책을 잘못해서 50대를 일부 뺏겼다 그랬거든요. 4. 13 총선에서는 40대, 50대가 더불어민주당으로 많이 돌아왔다.
그래서 이겼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차기 선거는 지역구도보다 어떻게 보면 세대간 갈등, 이 문제가 될 수 있는 단초가 여기서도 잘하면 볼 수 있지 않느냐. 그래서 지금 50대가 제일 중요한 게 뭡니까?
먹고사는 거잖아요. 베이비부머 714만 명이 은퇴하고 나왔는데 할 게 없잖아요. 가계 부채 1300조잖아요. 이 문제 해결하는 것도 상당히 중요할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어쨌든 반기문 총장, 가족들한테 정치인을 피해라. 동생은 다니는 회사까지 그만뒀는데 동생분은 먹고살려고 회사 다녔는데 형이 자꾸 나오니까 회사까지 그만두고 말이에요.
그런데 이 부분에 관해서 반기문 총장이 진짜 부자 몸 사린다고 그런 느낌을 지금 계속 주고 있거든요. 그리고 반기문 총장의 이미지 자체가 그리고 경력 자체가 공무원 출신 아닙니까? 그리고 외교관들이라는 사람들이 자기 의사를 직설적으로 표현 안 하고 돌려서 표현하고 그러면 저는 오히려 반기문 총장이 정치를 안 해 본 사람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내년 1월 중순에 돌아온다고 하시지만 어떤 정치가적인 모습, 우리 외교만으로 국내 정치가 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면 정치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데 이렇게 너무 몸사리고 돌다리를 두드려보고 건너는 게 아니라 안 건너고 계속 쳐다보고 있는 듯한 모습 이런 걸 보일 때 국민들이 반기문 총장을 정치적 지도자로 생각하겠느냐. 조심하는 건 좋은데 그걸 너무 과도하게 하면 당신 벌써 대선 거의 다 잡았다고 생각하느냐. 이런 걸 주면요.
우리 국민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뭡니까? 겸손하지 않는 거거든요. 반기문 총장이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게 어떤 분들은 좋아할 수 있겠지만 젊은층 특히 가면서 조금 신선한 점이 없다. 몸조심만 하지. 그렇다면 손해도 볼 수 있다.
그 말씀도 일리는 있는데 동생이 반기상 씨랑 반기호 씨인데 여러 가지 루머가 너무 많아요. 특히 반기상 씨는 경남기업 고문을 하고 경남기업에서 베트남에 투자한 랜드마크72이라는 데를 아들하고 거기 카타르 투자청하고 개입해서 심한 말로 해서 사기성이 있지 않느냐 이런 얘기까지 나올 정도고 또 동생 하나 반기호는 보성파워텍 부회장을 했는데 거기가 반기문 테마주예요.
그리고 반기문 기념관도 거기에서 지었기 때문에 이명박 대통령이 만사형통이잖아요, 이상득 때문에. 잘못하면 만사동통이 될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동생이 그만큼 여러 군데 연루가 많이 돼 있는 건 사실입니다.
어쨌든 반기문 총장이 가족 관리에 나섰고 그리고 내년에 귀국 시기를 1월 중순으로 못박고 해서 아무래도 반기문 총장이 실제적으로 대권 행보에 나섰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데 의미를 둬야 될 것 같고 아마 그래도 내년 귀국하자마자 제가 보기에는 새누리당 이런 데 입당하지 않고 UN사무총장으로서 외교관으로 어떤 활동을 했는데 보고회 형태로 강연정치를 통해서 충분히 UN사무총장의 후광효과를 누린 다음에 새누리당에서 제발 출마해 달라고 할 때 적당한 타이밍에 맞춰서 대선 출마하지 않겠느냐 그렇게 예측합니다.
알겠습니다. 어쨌든 반기문 총장에 주목이 갈 수밖에 없었던 그런 것들. 그거는 제가 볼 때는 정치공학적으로 보면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석이라는 대목을 아까 본인한테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도를 활용할 수 있을 정도의 정치감각은 분명히 보여준 것 같습니다. 이제 그 이후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저희가 지켜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