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의 대선 시계....내년 1월 귀국
09/19/16반기문 UN사무총장의 대선 시계가 이제 드디어 움직인다고 봐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복잡하게 말씀드렸는데요. 왜? 반기문 총장이 정세균 의장하고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의 원내대표들과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내년 1월에 귀국하겠다 이런 얘기를 한 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사실 예전에 기억해 보면 반 총장이 이런 얘기를 했어요. 대권 대망론이 나오면 전직 사무총장으로서 귀국하지 않고 전직 사무총장으로서 외국에서 역할을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지금 바뀐 거란 말이에요. 왜 바뀌었다고 보세요?
그거야 모든 사람이 짐작하는 답이지 않겠습니까? 바로 대선 출마를 염두에 뒀을 것이라는 게 상식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쁘시다고 하지만 이번 9월달에 차기 UN사무총장이 선출되면 10월부터는 사실상 일이 별로 없습니다. 물론 UN사무처에서는 기후협약이 있다고 하지만 그 상황이라고 하는 거는 마치 대선이 끝나고 난 다음에 잔여 임기를 남긴 대통령 역할 정도가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10월 정도부터는 국내에 귀국해서 어떤 행보를 걸을까를 연구하실 것 같고요. 약간 이런 말씀을 드리기는 뭐하지만 반기문 사무총장께서 주민등록을 하고 있는 아파트가 바로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인데요.
지금 자랑하시는 겁니까. 아니면....
저는 평수가 굉장히 작고 반기문 사무총장님께서는 평수가 넓은데 지금 그 아파트를 수리에 들어갔다고 해서 지역 주민들이 다 이제 곧 오시겠구나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가장 뜨거운 소식을 지금 듣고 계십니다.
그러니까 임대를 주지 않고 비워놓고 있었던 상태거든요, 그 아파트가. 그래서 지금 수리를 하는데 그러니까 곧 들어오겠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아주 생생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현장에 나가계시는 거의 특파원 수준이셨어요. 그런데 이번 추석 대목에서 반 총장이 이거 때문에 가장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게 반기문 총장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제가 궁금한 게 있습니다. 이게 본인이 의도했던 게 아니거든요. 정세균 의장과 정진석 원내대표, 우상호 원내대표, 박지원 비대위원장 세 명이 가기로 일정을 잡은 건 옛날일 거 아니에요.
그런데 그 일정이 딱 보니까 추석 전이라는 걸 네 분 다 아셨을 거예요. 그런데 반기문 총장을 만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몰랐을까요?
미스터리입니다. 반기문 총장을 결국 띄워준 꼴이 됐다는 분석도 많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그렇죠. 이번 추석 밥상민심은 반기문 그걸로 끝난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 상황을 참 지금 묘하게도 야당 정치인들이 만들어준.
야당 출신 국회의장이 만들어준....
그렇죠. 야당 정치인들이 만들어준 격이 됐는데 아마 이런 정도의 발언까지 나올 거라고 생각을 안 했을 거라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반기문 사무총장이 역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그러니까 굉장히 조율된 발언을 딱 내놓은 거죠.
그런데 지난번에 한국 다녀가실 때 이미 광폭행보를 하면서 1월 정도에 올 가능성이 높다는 쪽, 그 정도까지의 얘기는 나왔었잖아요.
그 상태인데 이번에는 확실하게 쐐기를 박은 거 아닙니까. 속된 말로 확인사실, 끝. 그래서 1월 귀국은 거의 확실해진 상황이고 이게 아마 이 대목에서 야당 정치인들이, 정세균 의장을 비롯해서 야당 원내대표들이 아마 아차 했을 겁니다.
그런데 이미 말씀을 하신 거고 언론에는 보도가 나온 상황이고 그러니까 지금 야당에서 급해졌죠. 그래서 지금 우상호 원내대표가 이렇게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새누리당으로 간다는 보장이 없다. 옹색하나마 그렇게 방어전을 하고 나선 그런 상황이죠.
그 점이 저는 굉장히 미스터리하단 말이에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저도 굉장히 궁금했는데 더군다나 귀국 보고를 한다는 의미도 상당히 의미심장한 거 아니겠어요?
저도 맨 처음에 UN사무총장이 국내로 들어가서 귀국보고회를 한다. 그 개념을 조금 찾아보려고 했는데요. 외국 사례를 제가 찾지 못했습니다.
물론 가서 보고회가 아니라 그냥 이렇게 자신이 속한 그 국가원수와의 면담 같은 건 있었어요. 그런데 그 표현이 귀국보고회다 이거는 조금 낯설고요.
그런데 대통령도 만나고 국회의장도 만나고 대법원에도 가겠다고 하시니까 아마 3부 요인들을 다 만나면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이렇게 해석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국회 연설까지 하실 것 같은데요.
정진석 원내대표가 조금 그랬죠. 대대적으로 대국민 보고회를 갖는다고.
그렇기도 하고 사실은 의미가 전혀 없지는 않단 말이죠. 그러니까 우리 국민 입장에서는 UN사무총장을 만들어냈고 굉장히 장기간 또 재임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국내로서는 위인급 인물이라고 볼 수 있는데 앞으로 위인전에 실릴 인물인데 그런 분이 와서 자기의 UN 활동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알리고 성과를 설명하는 그런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거부감을 가질까요?
오히려 안 하면 논란이 될 여지가 큽니다. 그렇게 국가에서 지원해서 UN사무총장까지 만들어줬는데 갔다 오고 나서 아무 말도 없어? 오히려 국민들이 서운해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반기문 사무총장은 이것을 철저히 사실은 대권 행보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은 거죠.
여기까지만 딱 놓고 본다면 반기문 총장, 국내적인 정치 경험이 없다 어쩐다 얘기를 하지만 실제로 제가 이렇게 볼 때는 정세균 의장이 아! 했다면 정치 공학적인 감각도 상당히 있다고 볼 수 있는데 몇 점 주실 수 있겠어요, 10점 만점이라면?
저는 이번 것만 보면 9점까지 주고 싶습니다.
몇 점?
저도 그렇습니다. 9.1
9.5
그런데 외교가에서는 이런 말이 있어요. 반기문 총장이 대중 정치 경험은 없는데 막후 정치라든지 여기에서는 굉장히 탁월하다.
UN사무총장에 당선됐을 때도 굉장히 구도가 복잡했거든요. 그걸 다 헤쳐 나간걸 보면 막후정치를 하는 데는 굉장히 능숙하다고 많이들 얘기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반기문 사무총장이 첫 재임기간 동안 하고 다시 재선에 성공한 그 이후하고가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초기에는 상당히 미숙한 면도 굉장히 많았던 게 사실이고요. 국제 외교가에서 보기에도 조금 부적절했던 그런 행보들, 언행들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2기로 들어가면서는 굉장히 세련화됐다고 일단 봐야 될 것 같고 그리고 외교관으로서 사무총장으로 성공한, 그러니까 외교관 중에서는 최고 이렇게 치지만 사실 저 자리가 외교만 하는 자리가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상당한 부분을 행정을 해야 되는 그런 자리입니다. 그래서 보통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외교관 그러니까 외교역량만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하고는 상당히 다를 수 있다. 그걸 우리가 읽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알겠습니다. 물론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아 있죠. 반기문 총장, 지금 잠깐만 지지율 보고 갈까요. 왜 그러냐면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이런 얘기를 했어요.
1위 하는 사람이 계속 해서 대통령에 당선된 사람으로는 박근혜 대통령밖에 없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지금 25. 9%. 이거인데요.
이번에도 진짜 그렇게 되는 것인지. 그런 측면을 저희가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