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 대표, 연설 키원드로 본, '정치 방향'

이정현 ‘국민’ 87회 최다 언급 추미애 ‘경제’ 67회나 사용해 박지원 ‘국회’ 56회 ‘압도적’


여야 3당 대표들은 20대 첫 정기국회를 맞아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그런 가운데서도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국회 개혁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민생경제 살리기에,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변화와 국회의 역할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서울신문이 7일 ‘뉴스젤리’의 워드 크라우드(글에 쓰인 단어의 빈도수에 따라 핵심 단어를 시각화) 기법에 따라 여야 3당 대표들의 연설문을 분석한 결과다.


이 대표는 지난 5일 ‘국회 70년 총정리 국민위원회를 만들어 국민주도 정치 혁명을 이루자’는 제목의 연설에서 ‘국민’이라는 단어를 87회로 가장 많이 사용했다. 국민은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사에서도 가장 많이(48회) 사용된 말이다. 이 대표는 ‘국민의 눈높이’를 모든 정치의 기준으로 삼겠다면서 국회의 특권 내려놓기, 정치개혁, 개헌 등 각종 현안에 국민을 대입했다. 이 대표는 이어 국회(41회)와 정치(32회), 국회의원(22회) 순으로 많이 사용했고 ‘호남’(18회)이 뒤를 이었다. 첫 호남 출신의 집권여당 대표인 이 대표는 “호남과 화해하고 싶다”며 역대 보수 정권이 호남을 홀대한 것을 사과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연대를 통해 호남 민심을 얻기 위한 포석으로 관측된다.


지난 6일 추 대표의 연설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단어는 ‘경제’(67회)였다. 이어 국민(49회)과 기업(32회), 정부(30회), 민생(27회) 등의 순으로 언급됐다. 추 대표의 연설 제목은 ‘민생경제와 통합의 정치로 신뢰받는 집권 정당이 되겠다’였다. 성장(21회), 가계(20회), 위기(19회), 소득(18회) 등 상당수가 경제 문제를 지적하는 데 사용됐다. 기업이 특히 많이 언급된 것은 경제위기 상황에서 대기업이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는 점을 비판하기 위해서였다.


7일 박 위원장의 연설문에서는 ‘국회’가 56회로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됐다. 이어 정부(36회), 대통령(35회), 정치(31회) 순으로 이어졌다. 박 위원장은 특히 국회의 역할과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거대 여야의 갈등 속에서 중재자로서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한 무대로 국회를 많이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위원장은 또 박 대통령을 잇따라 지목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선명성을 부각시켰다.

한반도소식

제목 등록 조회 일자
비리에 무너지는 사법부...사법정의의 길은 아직 멀어 글로벌한인 5683 09/07/16
스폰서 김부장 검사의 비리의혹은 어디까지 인가? 글로벌한인 5871 09/07/16
부장검사의 '수상한 거래'...뒤늦게 감찰 착수 글로벌한인 5671 09/06/16
스폰서 부장 검사, 금품 제공 수사...직무정지 글로벌한인 5726 09/06/16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부당이득 의혹으로 체포 글로벌한인 5791 09/06/16
한,중 정상 사드는 기존 입장 확인 전략적 소통은 지속 글로벌한인 5768 09/06/16
한,러 정상회담 사드 보건부 배치 대두 글로벌한인 5789 09/06/16
박대통령, 푸틴,시진핑,오바마와 회담 글로벌한인 5569 09/02/16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중국과의 경기서 첫승 글로벌한인 5716 09/02/16
'김영란 법' 비리근절의 단초가 될 수 있을까? 글로벌한인 7534 09/01/16
김정은의 숙청 바람...떨고 있는 북한 고위 간부들 글로벌한인 5587 09/01/16
"신격호, 한정 후견 개시"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 처리 능력 부족 글로벌한인 5311 09/01/16
'정운호 법조비리' 연루 현직 판사 전격 체포 글로벌한인 5536 09/01/16
정치권의 최대 논쟁, 우병우-송희영 글로벌한인 5632 08/31/16
한진해운, 법정관리는 곧 파산 글로벌한인 5530 08/3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