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매튜...200만명 대피령
10/07/16아이티를 강타한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가 오늘 미국 플로리다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플로리다에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해안가 주민 2백만 명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주민들의 피난행렬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허리케인 매슈의 상륙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언제쯤으로 예상됩니까?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는 현재 미국 플로리다 주 남쪽 바하마 제도를 지나고 있으니까 이 곳 시각으로 밤이나 새벽에 우리 시각으로 오늘 낮이나 오후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3급 규모였던 매슈가 북상하면서 4급으로 세력을 확장해 더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최대 풍속이 시속 230km에 달하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매슈는 앞서 아이티와 도미니카 공화국 등 북중미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이미 아이티에서만 백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피해 규모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플로리다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요?
그렇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플로리다 주에 대해 연방정부 차원에서 비상사태를 선포했는데요.
특히 매슈는 지난 2004년 플로리다를 강타한 허리케인 찰리 이후 12년 만에 가장 강력해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도 해안가 주민들에게 당장 대피하라며 강제 대피령을 발동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릭 스콧 / 플로리다 주지사 : 변명이 필요없습니다. 떠나세요. 대피, 대피, 대피하세요. 대피하기 싫다면 매슈에 숨진 사람들을 생각해보세요. 만약 상황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이나 가족들이 사망자들 가운데 한 명이 될 수 있습니다.]
플로리다에서는 또 디즈니 월드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씨 월드 등의 주요 관광시설도 모두 폐쇄했습니다.
플로리다 뿐 아니라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다른 3개 주도 주 정부 차원에서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4개 주에서만 모두 2백만 명에 대피령이 내려진 상황입니다.
미국 동남부 지역 고속도로에는 주민들의 피난 행렬이 이어지고 있고 마트에는 물과 음식 등 생필품들이 모두 동이 났습니다.
CNN 등 미국 방송들은 현재 뉴스 속보를 통해 허리케인 매슈 상륙 임박 소식을 자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