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오늘 역대 최고치 경신 확실

19대 대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열띤 사전투표 분위기가 5·9 대선 투표율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지역별 투표율 편차에 따라 남은 선거운동 기간 후보들의 대응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사전투표율은 11.70%로 이미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 4월 총선(12.19%)에 육박했다.


지역별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으로 16.76%였다. 이어 세종(15.87%), 광주(15.66%), 전북(15.06%), 경북(12.77%) 등 순이었다. 대구는 9.67%로 유일하게 한 자릿수였다. 수도권은 서울 11.35%, 인천 10.45%, 경기 10.90%로 나타났다.


5일까지 이틀간 사전투표율이 20%를 넘을 가능성이 커 이번 대선 최종 투표율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18대 대선 투표율(75.8%)을 웃돌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전투표율이 전체 투표율을 ‘견인’하기 보다 ‘분산’시키는 역할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20대 총선 투표율은 58.0%로, 사전투표 도입 이전 총선 투표율 54.2%(19대), 46.1%(18대), 60.6%(17대) 등과 비교하면 사전투표가 뚜렷한 견인 효과를 낳았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정치권은 투표를 독려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날부터 ‘깜깜이 선거’ 국면에 돌입한 만큼 사전투표율이 ‘민심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대선후보들은 저마다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자신들에게 유리하다는 자체 해석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충성도’ 높은 지지층이 다수 투표했을 것으로 보고 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당 지역기반인 호남 투표율이 높은 데 기대를 걸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측은 ‘샤이 보수층’이 적극 투표한 것으로 해석한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측은 전체 투표율이 상승하면 젊은층 투표율도 높아진다는 점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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