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1호, 30일 지구로 추락
03/23/18중국의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1호’가 이르면 이달 30일 지구로 추락할 전망이다.
천문연은 “3월 말부터 4월 중순 사이에 톈궁 1호가 지구에 추락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앞서 유럽우주국(ESA)은 톈궁 1호의 추락 시기를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6일 사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지구 상공 약 216㎞에 떠 있는 톈궁 1호가 대기권에 재진입할 것으로 예상하는 지역은 북위 43도부터 남위 43도 안쪽 지역이다. 한반도 호주 인도 브라질 멕시코는 물론, 아프리카 전역이 여기에 포함된다. 미국 일본 중국의 상당수 지역과 남부 유럽, 남아메리카 대륙 대부분 역시 추락 위험지역이다.
중국의 톈궁 1호는 2011년 발사됐다. 이후 중국 무인우주선 선저우(神舟) 8호, 유인우주선인 선저우 9호ㆍ10호와 잇달아 도킹에 성공하면서 중국의 ‘우주 굴기’를 과시했다. 톈궁 1호를 통해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 번째로 도킹 기술 보유국이 됐다.
그러나 2016년 3월 공식 임무를 끝으로 통제력을 상실하면서 톈궁 1호는 본궤도를 벗어났다. 현재는 중력에 이끌려 점차 지구로 떨어지고 있다. 추락하는 우주비행물체는 상공 120㎞에 도달하면 대기 마찰열이 높아져 본체에 불이 붙고, 상공 80㎞에선 폭발해 공중분해 된다. 인공위성 등 크기가 작은 우주비행물체는 이 때 거의 소멸한다.
일각에선 톈궁 1호가 인공위성보다 크다는 점을 근거로 파편 잔해물이 지상으로 떨어져 인명피해를 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