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저커버그, 정보유출후사과 인터뷰
03/26/18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이런 일이 일어나 정말 죄송하다"(I'm really sorry that this happened)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이날 CNN '앤더슨 쿠퍼 360' 단독 인터뷰에서 "이는 중대한 신뢰 위반이었다"라며 사과했다. 이어 "우리는 사람들의 정보를 보호해야 할 기본적인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Facebook)을 대상으로 한 의회 조사에도 기꺼이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이 옳은 일이라면 기꺼이 하겠다"며 "우리가 하려는 것은 가장 많은 지식을 가진 페이스북의 직원을 의회에 보내는 것이다. 그것이 나라면, 기꺼이 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사태의 중점이 페이스북에 대한 규제가 아닌 '어떻게 규제하느냐'에 맞춰져야 한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저커버그는 "나는 광고 투명성 규제와 같은 것들을 보고 싶다"고 사례를 들었다.
저커버그 CEO는 이와 함께 사용자 정보에 대한 개발자들의 접근을 더욱 제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페이스북이 많은 사용자 정보에 접근 가능한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우리가 무엇을 발견할지는 알기 어렵지만 수천개의 앱들을 검토할 것"이라며 "이것은 매우 철저한 절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이번 사태의 중심에 있는 영국의 정보분석기업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에 미리 조치를 취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를 드러냈다 .
페이스북은 2015년 문제의 앱을 개발한 알렉산드르 코건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원이 자사 운영 정책을 위반하고 CA와 이용자 개인정보를 공유한다는 사실을 알았고, 당시 CA로부터 적절하게 모든 정보를 삭제했다는 확인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저커버그는 "돌이켜보면 이것은 분명한 실수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이러한 실수를 다신 저지르지 않도록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유출된 정보가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선캠프에 전달된 정황이 드러나며 확산되고 있다. 미국 의회뿐 아니라 영국 의회, 유럽연합(EU) 등도 CA와 페이스북을 상대로 관련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마크 저커버그는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