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찰 셀폰 오인사살 항의시위 확산

Cells Up, Don't Shoot!(휴대전화 들었으니, 쏘지 마!) 


지난 18일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주택가에서 벌어진 경찰의 흑인 청년 스테폰 클락(22) 오인 사살 사건 때문이다.

그날 두 명의 경관은 차 절도 사건이 벌어졌다는 911 신고를 받고 출동한 뒤 클락을 추격했다.

클락이 주택 뒷마당에 침입했다는 무전을 받은 경관들은 현장에 접근한 뒤 '손을 보여줘'라고 계속 외쳤다. 무기가 없다는 걸 입증하라는 요구였다.

클락의 손에는 아이폰이 있었다. 칠흑같은 밤이었고 아이폰 손전등 기능이 켜져 하얀 불빛이 새나오고 있었다. 경관 둘은 '총, 총'이라고 반응하며 발포하기 시작했다.

경관들은 아이폰을 총기로 오인하고 클락을 향해 무려 20발의 총탄을 퍼부었다.

다가가보니 쓰러진 청년의 손에 쥐어진 물체가 권총이 아니라 휴대전화로 확인되면서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경관의 바디캠에 찍힌 영상이 공개됐다. 

게다가 클락이 쓰러진 주택이 침입한 남의 집이 아니라 자기 할아버지 집 뒷마당이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찰에 대한 비난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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