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7년 만에 평양 방문…北 비핵화 아닌 경협에 방점
06/07/26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일 북한 평양에 도착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2019년 6월 이후 7년 만의 방북이자, 올해 시 주석의 첫 해외 순방이라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중련부)가 발표를 맡은 것이 이례적으로, 이는 이번 방문이 외교부 주도가 아닌 당(黨) 간 교류의 성격을 띠고 있음을 시사한다.
회담에서는 한반도 문제, 양국 경제 협력 강화, 북중러 협력 방향, 그리고 대미(對美) 협상 전략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미 시 주석 방문을 앞두고 미 국무부가 발표한 '북한 비핵화 동의설'을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의 담화를 통해 강하게 부인하며 '비핵화는 논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이에 따라 이번 정상회담은 핵 문제보다는 경제 협력과 전략적 연대 재확인에 방점이 찍힐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방문을 중국이 최근 러시아 쪽으로 크게 기울어진 북한을 자국 영향권으로 되돌리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북한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에 탄약과 병력을 지원하며 양국 관계를 급속도로 심화시켰는데, 이로 인해 전통적 후원자인 중국의 대북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화되었다. AP통신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시 주석의 방북이 경제 인센티브와 식량 지원을 통해 북한을 중국의 궤도로 끌어당기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북중 정상회담은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진행 중인 중동 정세와도 맞물려 있다. 미국이 중동 분쟁에 외교적·군사적 자원을 집중하는 사이, 동아시아 전략 환경 재편을 위한 북중 연대 강화는 한국과 미국 측에 외교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통일부는 이번 방문과 관련해 한반도 평화 공존 진전에 기여하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실질적인 비핵화 논의로 이어지기까지는 여전히 상당한 거리가 있다는 평가가 많다.
회담에서는 한반도 문제, 양국 경제 협력 강화, 북중러 협력 방향, 그리고 대미(對美) 협상 전략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미 시 주석 방문을 앞두고 미 국무부가 발표한 '북한 비핵화 동의설'을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의 담화를 통해 강하게 부인하며 '비핵화는 논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이에 따라 이번 정상회담은 핵 문제보다는 경제 협력과 전략적 연대 재확인에 방점이 찍힐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방문을 중국이 최근 러시아 쪽으로 크게 기울어진 북한을 자국 영향권으로 되돌리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북한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에 탄약과 병력을 지원하며 양국 관계를 급속도로 심화시켰는데, 이로 인해 전통적 후원자인 중국의 대북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약화되었다. AP통신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시 주석의 방북이 경제 인센티브와 식량 지원을 통해 북한을 중국의 궤도로 끌어당기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북중 정상회담은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진행 중인 중동 정세와도 맞물려 있다. 미국이 중동 분쟁에 외교적·군사적 자원을 집중하는 사이, 동아시아 전략 환경 재편을 위한 북중 연대 강화는 한국과 미국 측에 외교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통일부는 이번 방문과 관련해 한반도 평화 공존 진전에 기여하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실질적인 비핵화 논의로 이어지기까지는 여전히 상당한 거리가 있다는 평가가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