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중앙은행 예상 밖 금리 동결…뉴질랜드달러 급락
10/30/26뉴질랜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인 공식현금금리를 연 2.75%로 동결했다. 통화정책위원회 표결은 동결 4명, 인상 3명으로 팽팽했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을 예상한 전문가가 많았기 때문에 발표 직후 뉴질랜드달러 가치가 급락했다.
중앙은행이 발표한 3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7%로 2분기의 4.1%보다 낮아졌다. 그러나 근원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히 높고 가격 상승이 여러 품목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인상을 주장한 위원 세 명은 물가 압력이 고착되기 전에 금리를 0.25%포인트 올려야 한다고 봤다. 반면 동결을 선택한 다수 위원은 경기와 고용에 불필요한 충격을 주지 않으면서 물가 흐름을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중앙은행은 국제 에너지 시장의 혼란이 연료비에 영향을 주면서 4분기 물가 상승률이 4.4%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환율 약세 역시 수입품 가격을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이다.
위원들은 향후 통화 긴축이 필요할 가능성에는 공감했지만 시점에는 의견이 갈렸다. 다음 결정은 연료비가 실제 소비자물가에 얼마나 반영되는지와 경기 회복 속도에 달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