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총기규제 지지호소 "우리가 못이룬 단 한가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9일 총기규제에 대한 법안 마련에 민주당 의원들에게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지지호소에서 "우리가 하지 못한 단 한 가지가 총기규제"라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공식 홈페이지(Democrats.org)에 링크한 글에서 "올 들어 지금까지 미국에 300차례 이상의 총기 난사사건이 벌어져 거의 500명이 숨지고 1천 명이 다쳤다"며 "올해 총기 난사 사건 없이 8일 이상이 지나간 적이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는 매주, 더 많은 가족과 지역이 가슴 찢어질 듯한 사건에 의해 비통함을 맛보고 다시 복구돼야 함을 의미한다"고 그는 지적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오리건 주 커뮤니티 대학에서 벌어진 총격사건에 대해 공화당 대선 주자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그런 일은 생기기 마련"이라고 언급했던 것과 관련, "우리는 이 문제를 그냥 덮어둬서도, 무심하게 받아들여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확실히 말해 두겠는데, 만약 우리가 뭔가를 하지 않는다면, 정치와 법을 바꾸지 않는다면, 이런 고통스러운 비극은 계속될 것"이라며 "이는 총기소유를 인정한 수정헌법 2조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미국인이 원하는 상식적인 개혁조치에 관한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총기 매매요건을 강화하기 위한 대통령 행정명령 추진과는 별개로 "나 혼자서 이것을 바꿀 수는 없다"며 "함께 일해줄 연방 및 주의회 의원과 주지사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박차고 일어나 '더는 안 된다'고 말할 당신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오바마케어'나 동성결혼, 기후변화 등을 행정부와 입법부가 협력한 사례로 들면서 "그러나 우리가 할 수 없었던 단 하나가 있었다"며 "있어서는 안 될 죽음을 줄이기 위한 총기법에 대한 개혁은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그러나 아직 너무 늦지 않은 만큼 우리가 옴짝달싹 못하는 이 지점에서 미래의 지도자들이 행동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시사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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