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세대의 본격 경제활동...베이비 부머를 누를 수도 있다.

밀레니엄 세대는 1980년대~2000년 사이에 출생한 인구를 일컫는다. 이 세대들이 최근 노동시장에 뛰어 들면서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각되고 있다.이 밀레니엄 세대가 본격적으로 돈을 벌고 소비를 시작한 것이다.


이달 초 투자회사 메릴엣지는 보고서를 통해 2016년부터 밀레니엄 세대 61%가 70년대 생인 X세대, 50~60년 태생 베이비부머를 누르고 더 많은 지출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00년대 금융 위기를 거쳐오며 소유한 것을 잃는 경험을 많이 한 이 세대는 무조건적인 소유보다 빌리는 것을 선호한다. 이를 테면 차를 사는 대신 렌탈을, 특별한 날 옷을 사는 대신 빌리는 것이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노동 시장에 뛰어들고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소비 습관이 변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필수적인 물품만 구입하는 데서 새 자동차, 집, 가구 등에 소비력이 집중되는 것이다.


한편 대부분 헬리콥터맘(자녀의 일거수 일투족을 주시하며 과잉 보호한 부모)의 양육으로 자란 이들은 소비에 있어서도 외부인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매시 캐클러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 이코노미스트는 "밀레니엄 세대는 큰 지출을 하게 될 경우 부모에게 의존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들은 2만5000달러(약 2888만 원)가 넘는 지출을 할 경우 다름 사람의 조언을 구하는 경향이 있다.


밀레니엄 세대의 지출은 훨씬 더 신중하고 까다로울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90년대 버블 붕괴 이후 주식 가격이 폭락하며 큰 돈을 잃는 부모의 상황을 보고 자란 이 세대는 특히 주식 투자에 신중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엄 세대 11%가 주식 투자를 꺼려했으며 14%는 원금 보장이 되는 투자만 한다고 말했다.


캐리 카보나로 재무관리사는 "밀레니엄 세대가 90년대 소비 중심층과 같은 구매력을 발휘하거나 적극적인 투자를 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이들은 2000년대를 경험했다. 이 시간은 누구도 큰 수입을 거두지 못했던 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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