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미디어상 수상자에 반기문 총장 선정
02/23/16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015년도 독일미디어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독일 주요 신문과 잡지 편집장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22일(현지시간) "반 총장은 인류 위기와 정치 갈등의 위협에 직면한 세계 한복판에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위해 지칠 줄 모르고 뛰어왔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심사위는 난민위기에 맞서 유엔 193개 회원국이 협력하기 위해서도 반 총장의 역할이 전보다 한층 더 중요해졌다고 판단 근거를 덧붙이고 한국에서 전쟁과 피난을 경험한 반 총장이 공포와 가난에 맞서 자유를 지킨다는 유엔의 설립비전을 강하게 견지했다고도 평가했다.
심사위는 특히 '세계에서 가장 불가능할 것 같은 직업'이라고 불리지만, 또한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희망을 위해선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유엔 사무총장의 직분은 70년 전 전쟁과 고통에 신음하던 유엔 설립세대의 소망이었다고 지적했다.
디벨트 등 현지 언론은 반 총장의 수상 결정 소식을 옮기면서 그가 71세이고 지난 2007년부터 직무를 수행해 왔음을 독자들에게 설명하고 시상식은 내달 7일 바덴바덴에서 개최된다고 소개했다.
1992년 제정된 이 상은 매년 사회, 정치 또는 정책 영역에서 긍정적 영향을 크게 미친 인물을 정해 수여해왔다.
독일미디어상 홈페이지가 소개하고 있는 역대 주요 수상자를 보면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 프랑수아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 야세르 아라파트 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이츠하크 라빈 전 이스라엘 총리, 보리스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있다.
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록그룹 U2 리드보컬 보노,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테니스 스타 슈테파니 그라프와 안드레 애거시(공동), 티베트 불교 지도자 달라이 라마,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 독일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요아힘 뢰브가 이 상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