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헐리리 클린턴 낙태 논란
03/31/16선거를 앞둔 정치판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비슷해 보입니다.
미국 역시, 흑색 비방과 루머로 후보들이 골치를 앓고 있는데요.
최근 공화당 크루즈 후보의 여성 염문설에 이어, 이번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내용이 조금 충격적인데요. 어떤 내용인지 알아봤습니다.
"힐러리 전 국무장관이 여러 차례 낙태를 했다! 그리고 딸 첼시를 가진 것은 정치적 고려 때문이다!" 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 말은 바로 힐러리의 남편인 빌 클린턴의 예전 정부, 즉 내연녀인 샐리 밀러라는 여자의 주장인데요.
샐리 밀러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아칸소 주지사였던 1983년 당시 그의 내연녀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힐러리가 첼시를 임신하기 전 여러 차례 낙태를 했다고 폭로하고 있는데요.
그녀가 딸 첼시를 가진 이유는 남편 클린턴이 정치권에서 성공하려면 아이를 가져야 인간적 면모가 드러나게 된다고 설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샐리 밀러는 이 이야기를 클린턴 전 대통령한테서 직접 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그녀는 힐러리가 자신 외에는 누구도 신경 쓰지 않는 페미니스트라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논란의 중심에는 미국 대선에서 현재 낙태를 금지할 것인가 찬성할 것인가를 두고 공화당과, 민주당의 의견이 팽팽히 갈리고 있는 것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어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불법 낙태 여성에 대해 어떤 식으로도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해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는데요.
[크리스 매튜스 / 진행자 : 당신이 미국 대통령이 되면 낙태를 금지할 건가요?]
[도널드 트럼프/ 미 대선 공화당 후보 : 어떤 형태로든 처벌이 있어야 합니다.]
현재 힐러리 클린턴은, 샐리 밀러의 폭로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서는 SNS를 통해 "이보다 더 나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끔찍하고 지독하다"고 비판했는데요.
최근 이메일 스캔들로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한 힐러리 클린턴,
과거의 낙태 사실이 폭로되면서 이번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궁금한데요.
또 이번 힐러리의 과거 낙태 폭로가, 빌 클린턴의 전 내연녀의 입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과거 루윈스키 스캔들로 곤혹을 겪었던 힐러리가 다시 남편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인해 난감해질 수도 있는 상황인데요.
공화당, 민주당 할 것 없이, 거침없는 폭로에 미 대선이 진흙탕이 되어가는 모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