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NTP 흔드는 발언,'한.일 핵무장 거론'
03/28/16미국 대선 공화당 경선에서 우세를 굳히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사진)가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을 용인하고 주한미군을 철수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는 지난 25일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한·일 내 핵무장 여론에 대해 “북한이 고개를 쳐들 때마다 미국은 ‘뭔가 좀 해달라’는 요청을 받지만 미국은 세계의 경찰이 될 수 없다”며 “미국이 계속 약해진다면 한국과 일본은 핵무장을 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핵을 갖는 게 우리에게 꼭 나쁜 일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미국이 유지하려 애쓰는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를 뒤흔드는 발언이다. 그의 말대로 된다면 북핵 문제를 협상으로 풀 길은 요원해지고 동북아는 핵군비 경쟁에 휘말리게 된다. 트럼프는 ‘한·일이 미군 주둔 비용을 더 내지 않으면 미군을 철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더 이상 수십억달러를 계속 잃을 여유가 없다”며 “유쾌하지는 않지만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26일 민주당 경선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크게 뒤졌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선전했다. 워싱턴주와 알래스카주 코커스에서 샌더스는 각각 73%, 82%를 얻어 압승했다. 하와이 코커스에서도 70%로 크게 이겼다.
그러나 힐러리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26일 경선 결과를 합산해도 샌더스가 확보한 대의원은 힐러리보다 250여명 적다. 주별 경선결과에 구애받지 않는 ‘슈퍼대의원’까지 계산에 넣으면 격차는 700여명으로 더 벌어진다. 다음달 있을 뉴욕(대의원 291명), 메릴랜드(118명), 펜실베이니아(210명) 경선과 6월의 캘리포니아(546명), 뉴저지(142명) 경선에서 샌더스가 서너 차례 더 압승해야 힐러리와 동률을 이룰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