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리게 브뤼셀 공항 테러...30여명 사망
03/22/16벨기에 브뤼셀의 자벤템 국제공항과 지하철역 등에서 폭발이 발생해 30여명이 숨지고 다수가 부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브뤼셀을 넘어 유럽 전체가 다시 동시다발 테러의 공포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네, 파리 테러에 이은 대형 동시다발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브뤼셀 시내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간 22일 오전 8시쯤 벨기에 자벤템 국제공항에서 두 차례 폭발이 발생한 것을 비롯, 비슷한 시각대에 시내 유럽연합 본부가 있는 말베이크 지하철역 등지에서 폭발이 발생해 현재까지 30여명의 사상자와 수십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직 폭발의 원인은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자살폭탄 테러였다는 현지 언론 보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내 주요 기반시설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에서 지난 파리 테러를 연상케 하는 또 한 번의 대형 테러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폭발 이후 공항 청사에서 연기가 피어올랐고, 다수의 공항 이용객들은 폭발에 놀라 황급히 대피했습니다.
폭발 당시 아랍어 외침이 들렸다는 현지 매체 보도도 있었습니다.
공항에선 폭발 이후 모든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됐으며, 유럽항공관제기구인 유로콘트롤은 브뤼셀 공항의 잠정 전면 폐쇄를 결정했습니다.
공항당국은 공항의 승객들을 대피시키고, 트위터를 통해 공항 주변에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공항 폭발 직후 브뤼셀 시내 슈만, 말베이크, 쿤스트 3곳의 지하철역에서도 폭발이 발생해 15명 가량이 숨지고 55명이 다쳤다는 현지 언론이 보도가 있었습니다.
다만, 이후 슈만과 쿤스트 역에서의 폭발은 사실이 아니라는 후속 보도도 이어졌습니다.
말베이크 역은 유럽연합(EU) 본부 부근에 위치한 지하철역입니다.
브뤼셀 당국은 폭발 직후 테러 경보를 최고수준인 4단계로 격상시키고, 지하철,버스, 전철 등 대중 교통 운행을 전면 중단했으며, 주요 철도 운행도 중단했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직원들에게 출근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아직 폭발의 원인과 테러 여부 등이 확인되고 있지 않지만, 벌써부터 파리 테러와의 연관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요?
네, 이번 폭발이 자살폭탄 테러에 따른 것이며, 폭발 당시 아랍어 외침이 들렸다는 보도 등이 있었으나, 아직 당국이나 책임있는 기관의 공식 확인은 뒤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파리 테러의 방식과 유사하게 시내 주요 기반시설에서의 연쇄적인 폭발이 이뤄진 점, 또 그간의 정황은 파리 테러를 일으킨 이슬람국가, IS나 유관 단체의 테러 가능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벨기에 경찰 당국은 앞서 나흘전인 18일 브뤼셀 몰렌베이크 구역에서 파리 테러의 주범 중 하나로 알려진 살라 압데슬람을 체포했습니다.
디디에 레인더스 벨기에 외무장관은 그가 체포된 후 수사관들에게 브뤼셀에서 뭔가 새로운 계획을 진행하고 있었으며 그것이 실행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거 과정에서 많은 무기와 중화기도 발견돼 이번 테러와의 연관성 여부가 우선 주목되는 대목입니다.
압데슬람은 현재 브루제의 중범죄자 구치소로 이송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만약 압데슬람이 모의했던 테러의 연장선상에서 이번 일련의 테러가 이뤄진 것이라면, 또 다시 IS 또는 그 유관 단체가 유럽의 무고한 시민들을 타깃으로 한 소프트 테러를 실행에 옮긴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소프트테러는 대중의 공포심을 극대화해 스스로의 정치적 목적 실현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극악무도한 신종 테러 유형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겁니다.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는 국영TV 방송에 출연해 "맹목적이고 비겁한 테러에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충격을 받고 우려하고 있다"며 "도울 수 잇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이 같은 테러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