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낙마 100일 작전 착수

대선을 앞둔 미국 사회가 민주, 공화 양당의 이념과 정책 차이가 아닌, 트럼프 한 사람에 의해 양분되는 모습입니다.


트럼프를 지지하느냐 반대하느냐로 뚜렷이 나뉜 채 공화당 주류가 급기야 트럼프 낙마 100일 작전에 돌입하는 등 갈등과 대립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에 차들이 끝을 모를 정도로 늘어선 채 움직이질 못하고 있습니다.


도로가 꽉 막힌 이유는 트럼프 반대 시위 때문입니다.


트럼프가 애리조나 주에 유세하러 가지 못하도록 반대자들이 고속도로를 막아선 겁니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트럼프 지지자들과 아슬아슬한 신경전이 이어집니다.


[트럼프 반대 시위자들 : 덤프 트럼프(트럼프를 버리자), 증오를 버리자! 이 나라에서 파시스트를 쫓아내자!"


[트럼프 지지자 : 여기서 뭣들 하는 건가? 너희야말로 증오하고 있어!]


미국 전역에서 트럼프를 둘러싼 찬반 시위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시위 양상도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몸싸움이 심심치 않게 벌어지면서 다치는 사람도 속출합니다.


트럼프의 유세장 내 폭력은 이제 흔한 일이 돼 버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공화당 대선주자 : 저 사람 쫓아내요, 저 사람 쫓아내요.]


트럼프의 지시가 떨어지고, 끌려나가던 반대자에게 주먹질과 발길질이 가해지자 환호가 이어집니다.


이런 가운데, 공화당 주류가 트럼프의 대의원 확보 저지와 다른 후보들의 단일화 등 트럼프 낙마를 위한 이른바 '100일 작전'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자기 당의 압도적 1위 후보를 의도적으로 배제할 경우 공화당이 걷잡을 수 없는 내분에 빠지게 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양당의 이념 경쟁과 정책 다툼이 아닌 트럼프 한 사람에 대한 호불호에 의해 대선을 앞둔 미국 사회와 정치권이 혼란과 갈등, 대립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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