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슈퍼화요일' 경선 승부처 관전 포인트

오는 15일에 열리는 미국의 미니 슈퍼화요일 경선은 대선후보 경선전의 중대 분수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에 따라 경선레이스가 금방 끝날지, 장기화될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번 미니 슈퍼화요일 경선의 관전포인트를 워싱턴 김범현 특파원이 짚어봤습니다. 


민주당 5곳, 공화당 6곳에서 펼쳐지는 '미니 슈퍼화요일' 경선 열기는 상대적으로 공화당에서 더 뜨겁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와 2위권 주자들 간의 경쟁이 치열한 데다, 2위권 주자들의 단일화가 거론되는 등 '트럼프 저지 움직임'이 확산되며 경선판 전체가 요동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플로리다와 오하이오의 승부에 따라 공화당 경선판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두 곳은 승자독식제도가 처음 적용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중 오하이오에서는 트럼프와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가 초접전 양상을 펼치고 있습니다. 


가 동률을 이룬 여론조사도 있습니다. 


만약 트럼프가 2곳 모두 이기면 대세를 확실하게 굳히겠지만, 1곳이라도 패배하면 2위 주자들의 추격전이 탄력을 받으며 경선레이스는 한층 복잡해질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시위와 폭력, 파행으로 얼룩진 트럼프의 시카고 유세는 또다른 변수입니다. 


인종적, 이념적으로 미국내 분열을 조장해왔다는 지적을 받는 트럼프에게 역풍이 될지, 오히려 트럼프 지지층의 결집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민주당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역전극을 펼칠 수 있을지 최대관심입니다.


샌더스 의원은 지난 8일 미시간 승리를 발판으로 일리노이와 오하이오 등 '러스트벨트'에서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실제 일리노이에서 샌더스 의원이 클린턴 전 장관을 근소하게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이 러스트벨트에서 샌더스 돌풍을 저지한다면 독주에 날개를 달겠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민주당 경선 역시 장기전으로 접어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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