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가 퇴임전 목표는 IS 지도자 제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슬람국가(IS) 지도자 아부바크르 알 바그다디 제거를 퇴임전 최대 목표로 삼고 있다고 '더 애틀랜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 애틀랜틱'의 제프리 골드버그는 이날 오바마 대통령 및 측근들과 가진 인터뷰를 토대로 "오바마 대통령이 내년 1월 백악관을 떠나기 전 바그다디를 없애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쏟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골드버그는 "전임자로부터 재정위기와 전쟁을 물려받은 대통령으로서 오바마가 후임에게는 '깨끗한 곳간'(clean barn)을 물려주고 싶어한다는 이야기가 (대통령 집무실이 위치한) 백악관 웨스트윙 관계자들 사이에 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은 IS가 미국에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여기고 있으며 그의 마지막 임기중 가장 시급한 사안이 IS 격퇴라고 생각한다. IS의 '칼리프'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죽이는 것이 임기 마지막해를 맞은 오바마와 미국 안보기관들의 최대 목표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이 바그다디 암살을 목표로 삼고 있다는 것은 그다지 새로운 사실은 아니다.


오바마는 2011년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 사살을 통해 이른바 고가치(high-value) 표적 제거를 중요시하고 있다는 점을 입증한 바 있다. 그는 과거 빈라덴 사살을 임기중 가장 큰 외교 성과로 보고 있다는 언급을 공개적으로 한 적도 있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이 바그다디를 성공적으로 제거해야만 자신이 주장하는 제한적 개입주의를 정당화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즉 중동 갈등에 큰 역할을 하지 않더라도 테러조직들을 약화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을 바그다디 사살을 통해 입증하려 한다는 것이다.


골드버그는 "오바마 대통령은 몇 년 전 인터뷰에서 지속적인 테러에도 (원상태로 회복하는) 이스라엘인들의 회복력(resilience)에 찬사를 보낸적이 있다. 대통령은 미국 사회에서도 이런 회복력이 공포를 대체하게 되기를 원하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육군 특수전부대인 델타포스를 이라크 등 현지에 파견해 IS 지도부 와해를 위한 참수작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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