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트럼프 미니 수퍼 화요일 대승

미국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미니 슈퍼화요일 경선'에서 대승을 거둔 것인데, 트럼프에게는 뼈아픈 대목도 있었습니다. 


미국 대선의 중대 분수령으로 꼽혔던 미니 슈퍼화요일 경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를 거두며 두 후보가 대선 본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민주당의 클린턴 전 장관은 미니 슈퍼화요일 경선이 펼쳐진 5개 주 전체에서 모두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일자리와 보호무역 등 경제 이슈를 앞세워 오하이오와 일리노이 등 쇠락한 공업지대인 '러스트 벨트'에서 역전극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로써 단 한 곳도 내주지 않은 클린턴 전 장관은 '샌더스 돌풍'을 잠재우며 독주체제를 굳혔습니다.


공화당의 트럼프는 주류 진영의 '트럼프 반대운동'과 유세장 폭력사태 등 악재를 뛰어넘고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승자 독식제가 적용된 동시에 가장 많은 대의원이 걸린 플로리다를 포함해 대부분 지역에서 승리한 겁니다.


또 다른 승자 독식 지역인 오하이오에서만 이곳 주지사인 존 케이식에게 1위를 내줬습니다. 


하지만 경선 흐름에는 큰 영향이 없을 전망입니다.


다만, 미주리에서 압도적 승리 대신 테드 크루즈 의원과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자신의 지역구인 플로리다에서 패배한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중도 하차를 선언한 점은 부담입니다.


경선구도가 트럼프와 크루즈, 그리고 케이식의 3파전으로 압축됐지만, '반 트럼프 연대' 등 변화의 여지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저지를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당 지도부가 대선후보 선출에 개입하는 중재 전당대회를 열 것이라는 관측도 다시 힘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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