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수치 여사의 미얀마 문민정부...미국 중국의 뜨거운 관심
04/11/16아웅산 수치 여사가가 주도하는 미얀마 문민정부에 대한 강대국들의 구애 공세가 뜨겁습니다.
미얀마와 이웃한 중국이 가장 먼저 외교수장을 보내자, 미국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민주화 영웅 아웅산 수치를 만나기 위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미얀마로 날아왔습니다.
미얀마에 문민정부가 들어선지 닷새 만입니다.
왕 부장은 외무장관이 된 미얀마의 실권자 수치, 초대 대통령인 틴 초, 군 최고사령관인 민 아웅 흘라잉까지 잇따라 만나 양국의 우호관계를 확인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미얀마 문민정부 지도부와 첫 대면 외교에 나선 중국은 수치 외무장관과 틴 초 대통령에게 중국 방문을 요청했습니다.
과거 군부정권을 지원해온 중국은 미얀마가 수치의 집권을 계기로 친서방 일변도로 돌아설 것을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미국도 이에 질세라 대통령이 직접 나서 미얀마 문민정부 지도부와 접촉에 나섰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틴 초 대통령에 이어 수치 외무장관에게 잇따라 전화를 걸어, 문민정부 출범을 축하하고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강대국들이 이처럼 수치의 문민정부에 공을 들이는 건 미얀마가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기 때문입니다.
미얀마는 중국의 신경제구상인 '일대일로' 정책의 중요한 고리입니다.
동시에 미국에게는 중국의 해양 세력 확대를 견제할 수 있는 요충지입니다.
미얀마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8%대의 고속성장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풍부한 자원과 값싼 노동력으로 주목받는 시장입니다.
이에 따라 중국과 미국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캐나다, 독일 등도 문민정부 출범 직후 외무 수장과 함께 경제 대표단을 보내 협력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