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보톡스 시술한 한인 여성 하와이서 검거

하와이에서 가짜 보톡스를 밀수해 시술한 한국 여성이 구속됐다고 현지 하와이뉴스나우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와이 연방 경찰은 지난 24일 호놀룰루 와이키키 해변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한국 국적의 김부영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김씨가 사기 목적으로 가짜 보톡스 등 부정한 약품을 몰래 들여와 시술했다고 구속 이유를 밝혔다.


경찰은 최근 몇개월간 호놀룰루의 파고다 호텔을 비롯해 여러 호텔 객실에 보톡스를 맞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김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김씨를 체포하며 다량의 보톡스와 수만달러의 현금도 압수했다. 얼굴에 직접 바르는 주름 개선 제품도 있었다.


보톡스의 경우 미국에서 생산돼 허가 받는 것이 일반적인데 압수품은 한국에서 수입된 것이었다. 한국에서는 보톡스가 생산되지 않는다. 또 의약품이 하와이에 반입될 경우 보건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압수품은 그러한 과정이 생략됐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미국 영주권자로 호놀룰루에서 "예쁜언니"로 불린 것으로 알려졌다. 얼굴에 주름이 없고 빼어난 외모 때문이다.


김씨는 구속 직후 연방구금센터에 구금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29일 사회복귀훈련소에 이송됐다.


김씨 변호인은 김씨가 초범이고 5만달러에 달하는 보석금을 지불했기에 조만간 풀려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씨에 대한 정식 기소 여부는 수 주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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