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기록적 산불...우리 교민들 피해 상황은?
05/10/16캐나다에서 기록적인 산불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100년 만의 최악의 산불이라고 합니다. 어느 정도 피해인지 우리 교민들 피해는 없는지 캐나다 에드먼턴에 살고 있는 이석로 한인회장을 저희가 전화연결했습니다.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시지 못하신데 죄송합니다. 지금도 산불이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까?
지금도 대부분의 산불은 잡혀가고 있는데요. 아직도 한 두 군데가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민들이 많이 사시나요?
교민들이 에드먼턴을 포함해서 포트맥머리까지 한 1만 5000명 정도가 살고 계십니다.
피해를 입으신 분은 없습니까?
제가 듣기로는 한 분이 주유소를 운영하시는데 그 주유소가 전체 다 전소된 것으로 알고 있고요.
피해가 있었군요.
그다음에 SK 건설에서 플랜트 건설을 하러 오신 분들이 있었는데 그분들은 아무 불편없이 에드먼턴으로 다 이동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쪽 에드먼턴 쪽으로 피난을 많이 오셨다면서요?
여기에서 거기 포트맥머리가 450km 북쪽에 있습니다. 그래서 내려오는 길은 하이웨이 한 길밖에 없는데 그쪽에서 차량이 많이 막혔겠죠.
435km 이면 사실 굉장히 긴 거리인데요, 먼 거리인데. 거기까지 피난을 오셔야 되는 형편이었군요.
그렇습니다. 포트맥머리하고 에드먼턴 중간에는 큰 도시가 없습니다.
그러면 피난오신 분들은 거기서 숙식은 어떻게 하십니까?
주로 친구나 친척집에서 머무르고요. 한국분들은 주로 친구나 친척 집에서 머무르고 여기 계신 분들은 임시 숙소, 시나 주 정부에서 마련한 임시처소에서 일시적으로 기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행히 잘 진화돼서 돌아가실 수 있으면 괜찮겠는데 남겨놓고 온 집이나 이런 것이 안전할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 거죠? [인터뷰] 그렇죠. 실질적으로 집이 주로 전소가 됐는데 2400여 채가 전소가 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병원이나 학교, 관공서는 무사히 안전하다고 하고요. 전소된 건물이 전체 건물의 한 10%에서 15% 정도가 전소됐다고 합니다.
그렇군요. 가뭄이 심했었습니까? 어떻게 해서 그렇게 큰 불이 확산된 거죠?
그렇죠. 가뭄이 심하고요. 지난주 2주 전부터 32도를 웃도는 고온과 건조한 이상기후로 인해서 산불이 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불에 탄 면적이 서울의 5배라고 하는데 그게 대부분 산이 많고 민가 쪽까지도 번졌고 그런 건가요?
그렇죠. 포트맥머리 중에서 산속에 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이 많이 피해를 입었고요. 주로 포트맥머리 위에는 산입니다, 산.
서울 면적의 5배라면 어마어마한 넓이지 않습니까?
그렇죠. 어마어마한 면적인데 아직도 두 곳이 동쪽으로 이동을 하고 있어서 옆의 주의 거의 20km 내지 30km까지 접근하고 있다고 합니다.
거기도 지금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는 거군요?
그렇죠. 요즘에 비가 온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빨리 비가 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원래 비가 잘 안 오는 건조한 지역입니까? 아니면 특히 좀 그런 겁니까?
그렇지는 않죠.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서 그래서 건조한 거죠. 원래 이 정도로 비가 오지 않았는데 올해 들어와서 특별히, 작년 겨울부터 눈이 안 오고 올해 들어와서도 건조해서 비가 안 와서 산림 속에서는 건조하고 이상기온이 되면 산불이 자주 납니다.
현지 상황이 어떤지 저희가 잘 가늠할 수 없는데요. 완전히 비상사태일 텐데 언론은 보도하고 있고 주민들 분위기는 어떤지 말씀해 주십시오.
아무래도 요즘 3년여 동안 한국에서 많은 분들이, 특별히 용접사분들이 많이 오셔서 포트맥머리라는 도시가 원유가 나고 천연가스가 나는 도시기 때문에 그 도시로 가서 일을 많이 했는데. 산불이 나서 직장을 다 두고 내려오셨고요. 그다음에 원유가가 떨어져서 경기가 굉장히 안 좋습니다.
그래서 설상가상으로 지금 산불이 나서. 교민사회의 많은 교민들도 우울하고 그렇습니다.
알겠습니다. 빨리 진화가 되고 더 이상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석로 회장님 오늘 전화연결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