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EU 탈퇴에 따른 경제적 전망

영국이 유럽연합을 마침내 탈퇴합니다. 이 소식과 함께 정치권 소식, 연예계 이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슈, 여러분들과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오늘 함께 해 주실 네 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정철진 경제시사칼럼니스트 그리고 숙명여자대학교 강미은 교수, 부산가톨릭대학교 차재원 교수 그리고 제가 오늘 아주 특별한 분을 모셨습니다.


오늘 아침에 제가 라디오를 하러 YTN에 나오는데 엘리베이터 안에 켜져 있는 TV, 그 새벽 시간부터 열심히 해설을 해 주신 분이 한 분 계십니다. 바로 정말 이분이 없으면 오늘 하루 YTN 어떻게 돌아갔을까 걱정이 될 정도의 분인데요. YTN의 박성호 기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브렉시트, 이게 영국이 EU를 빠져나간다, 그렇죠? 그런데 일단 브렉시트한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영국 국민들이 이렇게 브렉시트를 선택한 이유가?


우선 경제적으로는 자기들 복지가 많이 줄어들고 있다. 주된 이유는 이민자들이 많이 들어와서 그렇다. 그러니까 작년 같은 경우에 영국으로 들어가는 순수 이민자들, 나가고 들어오는 사람 빼고 남은 33만 명 정도가 되는데 그중의 절반가량이 EU에서 들어간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들어와서 하급의 직업들을 많이 잠식을 하고 그래서 자기들이 일자리가 없어진다. 또 그 사람들한테 무슨 지원도 해 주고 하느라고 영국의 복지가 상당히 침범을 당하고 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거고요. 이게 주로 경제적인 이유고요.


이 EU 자체에 대한 불만도 있습니다. 쉽게 얘기해서 EU가 정한 법, 28개 회원국이 있지 않습니까. 거기 정한 법이 각국의 법보다 우위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영국은 거기의 지배를 받기를 싫어한다는 것이고요.


특히나 28개국 중에서 영국은 다른 나라하고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예외조항을 많이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그것이 불만족이고 더 많은 주권이라고 할까요, 그런 것을 가져야 되겠다라는 게 영국 사람들의 생각입니다.


제가 봤을 때는 또 거기에다가 지금 EU가 일종의 삼두마차 체제거든요. 그러니까 독일, 프랑스, 영국인데. 그중에서 주도권을 특히 대륙 국가인 독일과 프랑스가 다 행사하고 있다는 측면, 그런 측면에 대해서도 상당히 영국 사람들이 자존심을 많이 건드리고 있었던 것 같아요.


영국 사람들은 아이 앤 컨디넌트, 나와 대륙이라는 표현을 쓰지 내가 유럽이라는 표현은 거의 안 쓰는 그런 사람들인데. 그리고 사실 제가 듣기로 10% 분담금 내는데, EU에. 기여금 10% 내는데 돌아오는 건 5%밖에 못 받는다, 그게 불만이 많았던 모양이더라고요.


상당히 많죠. 그런데 특히 이런 게 있죠. 그 분담금이 지난 2010년도에 내던 것과 지금 한 5~6년 지나서 내는 것이 거의 2배입니다. 최근 들어서 분담금 비율이 급등을 했고 그래서 상대적인 박탈감이 심한데 지금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내는 것은 10쯤 하는데 받는 건 절반밖에 안 받으니까 그래서 그것을 영국 내수로 돌리면 경제가 좋아지지 않겠느냐라는 생각이 생각이 브렉시트 주창자들의 의견입니다.


제가 오늘 영국에 일을 하고 있는 글로벌 금융회사 CEO한테 제가 뭘 물어봤어요, 브렉시트에 대해서. 이분이 영국에서 선거운동을 쭉 지켜 봤대요. 잔류파, 탈퇴파의 선거운동을 쭉 지켜 봤는데 탈퇴파들은 굉장히 비전을 제시하면서 어필을 잘했다는 거예요. 거의 독립운동하듯이 했대요.


우리나라를 EU로부터 다시 돌려받자, 인디펜던드 프롬 이유, 이렇게 하면서 그동안 쌓인 불만을 적으로 설정을 해서 여기서 독립을 하자. 우리는 능력이 없냐? 우리는 EU 없이도 잘 살 수 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메시지가 자식들에게 독립된 국가를 물려주자. 거의 독립운동하듯이 해서 굉장히 어필을 잘했다는 거예요.


그런 데 비해서 잔류파는 좀 협박이었대요. 우리가 EU에서 벗어나면 경제가 힘들어진다. 또 직장을 많이 잃을 것이다, 또 집값이 떨어질 것이다, 이렇게 협박조의 메시지가 많았기 때문에 탈퇴를 해야 된다라는...


그런데 선거캠페인의 기본을 무시했네요.


탈퇴를 해야 된다는 선거운동을 너무 잘했다는 거예요, 본인이 지켜볼 때.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어쨌든 탈퇴가 결정이 됐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이제부터 우리한테 어떤 영향이 올지를 분석을 해 보겠습니다. 크게 네 가지로 나누겠습니다. 환율, 금리, 주식, 부동산. 이 네 가지인데 사실 금리하고 부동산이야 맞물려 돌아가는 거니까. 환율, 어떻게 될 거라고 보십니까?


일단 오늘 보셔서 알겠지만 원달러 환율2. 5% 정도 튀어올랐습니다. 원화라는 게 실은 강한 통화가 아니거든요. 원화 약세가 당분간 오래 지속될 것 같은데 특이점은 원달러 환율보다 더 많이 오른 환율이 있었으니 그게 뭐냐, 원-엔 환율입니다.


그러니까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사실 엔화였었거든요. 엔화값이 폭등을 하는 그런 양상이 됐거든요. 당분간 원화 약세가 진행될 텐데 원-달러보다는 원-엔이 더 크게 빠질 것이다. 그러면 크게 보면 엔화의 독주시대가 오지 않을까, 환율 부분에서는 이 점을 유의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게 어느 정도 유지가 될까요?


저는 엔화 같은 경우에는 당분간 기조적일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미국은 원래 이런 시점에서 달러가 굉장히 강해져야 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달러가 주춤주춤하는 모습은 만에 하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브렉시트로 흔들흔들대고 세계경기도 그렇게 좋지 않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참에 당초 예상했던 미국 금리인상을 좀 보류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아직은 달러가 그렇게 랠리를 펼치지 못하고 있고 그 다음 통화인 엔화가 하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만일 달러도 2. 5% 올랐다고 하고 그러면 외국인 자본이 빠져나가는 거 아니에요. 그렇다면 우리는 금리를 얼마 전에 내렸어요. 금리도 내린 상태에서 외국인 자본이 빠져나가면 우리는 어떻게 합니까? 금리 조정해야 되는 것 아니에요? 어떻게 보십니까?


그래서 금리가 지금 한두 번 내려갈... 우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좀 내릴 수도 있지 않겠느냐. 그러니까 어쨌든 브렉시트 영향으로 한국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고 그쪽으로 수출도 좀 덜 되고 우리 경제가 지금보다 더 어려워지면 한국은행이 금리를 좀더 내리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이 지금 있는 거죠. 있지만 그러나 미국 금리가 과연 오를 것이냐, 내릴 것이냐를 잘 봐야 되는 것이죠. 결론은 한국금리와 미국 금리 간에 차이가 있어야 돼요.


우리가 미국 금리보다 더 높아야 됩니다. 그래야 안 빠져나가는데 미국이 올리지 않는다고 해서 지금 내렸다고요. 약간 내려왔는데. 과연 미국이 그러면 그 금리 인상 계획을 철회하고 미룰 것이냐, 아니면 거냐는 좀 두고봐야 됩니다. 일단은 연기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봅니다.


외국인자본이 어쨌든 빠져나가는 것을, 안전자본 선호로 달러나 엔화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예상을 한다면 아니면 금쪽으로 간다고 예상을 한다면 외국인 자본이 빠져나가면 우리는 그 외국인자본을 바지라도 잡고 있어야 되는데 그 바지가 바로 금리 아니에요?


그렇죠. 그러니까 원칙적으로 하면 이 시점에서 한국은행은 무조건 금리를 올려야 하거든요. 그래서 나가는 돈을 원화에 있어달라고 그런 애원을 해야 되는 게 맞는데 아까도 박성호 기자가 얘기했지만 지금 상황이 약간은 묘한 게 미국의 연준이, 미국의 중앙은행입니다. 하나의 키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미국 연준만 우리가 금리 안 올릴게. 지금 너무 어려우니까 한 1년간은 쉴게. 그러면 일단은 세계자본시장은 일단은 안정세를 찾을 수 있는 거죠. 


금리 올리면 부동산 담보대출, 주택담보대출 받으시는 분들이 줄줄이 영향을 받게 되잖아요. 그렇다면 미국의 금리 문제와 브렉시트. 부동산문제는 그러면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평당 6000만 원짜리 서초동인가 어디 나왔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그러니까 부동산쪽은 그렇죠. 지금 자금이라는 게, 즉 부동자금이 주식으로 갔다가 그쪽에서 빠져나오면 부동산 쪽으로 갈 수가 있죠. 그러면 부동산 거품이 더 낄 수가 있고요. 거기다가 지금 그러니까 가계대출 중에 부동산담보대출이 굉장히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심지어 젊은 사람조차 금리가 내려가니까 전세난이 너무 심해서 그쪽으로 이상과열돼서 대출이 늘고 있거든요. 그러면 두 가지죠. 부동산쪽에서는 거품이 더 낄 수 있고 돈은 없지만 전세난이 더 심해져서 주택담보대출은 더 늘 수가 있고. 그러면 총량적으로 보면 가계대출이 더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심각해질 수가 있다. 그러면 지금 이렇게 불안한 상태가 주식, 뭐 엄청나게 빠졌죠. 아마 월요일날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런 불안한 상태가 언제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보세요? 


모멘텀 없으면 계속 흘러내릴 거라고 보고 있는데. 제가 앞서 말한 모멘텀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두 번째 중국입니다. 오늘도 굉장히 독특한 게 상하이주가지수는 1. 5% 하락밖에 안 했거든요. 그만큼 지금 중국은 마치 또 하나의 차세대 패권국으로서의 위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참에 어쨌든 영국이 구패권국 아닙니까?


어쨌든 영국 사태로 세계경제가 이렇게 흔들리니까 그동안은 미국이 달러를 풀어서 세계경기를 붙잡지 않았느냐. 이번에는 우리가 한번 나서겠다라는 중국의 위안화 양적완화 같은 이런 모멘텀 하나가 다시 나온다면, 그러니까 G2. 미국과 중국이 이참에 다시 한 번 경기부양쪽으로 선회를 해 준다면 이게 하락을 막는 모멘텀이 될 텐데 이건 우리의 바람이고요. 


그동안 미국 연준의 행태를 보면 이럴 때 보면 오히려 안면몰수할 때가 많았습니다. 오히려 더 미국의 힘을 강화하기 위해서 역설적으로 금리인상으로 치고 나갈 가능성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너무 낙관하는 것은 굉장히 곤란합니다.


어느 정도 유지될 거라고 보십니까, 지금 이런 상황. 


적어도 국내 주식시장의 충격은 일부에서 보니까 한 2주 정도까지는 갈 것이다.


최소 2주 정도는 갈 수 있다.


그런데 폭이 문제죠. 가령 지금 폭락을 했지만 그것이 보니까, 우선 2008년 금융위기와 지금 이번의 브렉시트 사태가 얼마나 크게 작용하느냐. 사실은 그것보다는 덜하다는 평가가 많거든요. 


리먼브러더스보다 덜하다?


놀라긴 놀랐는데 차츰 봐서, 왜냐하면 돈을 지금 영국의 영란은행이 풀었어요. 그러면 각국이 G7이나 이런 데 공조를 해서, 또 이달 25일에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의 회의가 25일 예정, 열립니다. 그때 G7, AIIB 모여서 아마 공조를 할 것 같아요. 어떤 식으로든 간에. 돈을 풀자는 얘기죠. 그렇게 되면 예상보다는 2008년에 비해서는 기본적으로 충격이 좀 약한 데다가 공조가 확실하게 된다면 아마 생각보다는 그게 충격이 덜하지 않을까, 기간도 그렇게 길지 않을 것이다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경제는 우리가 흔히 심리라고 얘기를 합니다. 경제 심리이기 때문에 저희가 과도한 공포를 또 가질 필요는 전혀 없고 우리도 냉정하게 현재 상황을 분석하고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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