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강정호 성폭행 혐의로 시카고에서 조사 받아
07/06/16강정호 선수가 성폭행 혐의로 미국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오늘 전해졌습니다. 충격입니다. 두 분 초대했습니다. 기영노 스포츠평론가, 고은희 변호사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우선 어떻게 된 건지 개요부터 다시 한 번 설명을 해 주시죠.
지난달 18일이었죠. 시카코 컵스와 3연전 첫날이었는데요. 그때 시간이 미국 시각으로 낮경기였어요. 그래서 그 경기가 7시 안팎으로 끝났는데 좀 일찍 끝나서 그런지 강정호 선수가 그날 자신이 묶고 있는 호텔에 모 여성을 끌어들여서 술을 한 잔을 하다가 거기서 성폭행한 걸로 지금 현재 드러나고 있습니다.
술 한잔을 했다, 그걸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일단은 선수가 원정경기를 나간 거잖아요. 그날 패를 하고서는 호텔에 머물고 있으니까 SNS를 기반으로 하는 위치까지 확인이 되는 어플리케이션이 범블이라고 있거든요. 거기에서 비슷한 지역에 사는 사람이 뜨다 보니까 이 범블 같은 경우에는 해당 여성이 먼저 말을 걸도록 되어 있거든요. 아마 그렇게 돼서 대화가 시작된 것 같고 강정호 선수가 이 여성을 아마 호텔방으로 초대를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일단 여성 주장에 따르면 내가 취한 15분에서 20분 정도 동안에 성폭행을 당한 것 같다는 얘기가 나와 있고요. 그로부터 이틀 정도 후에 성폭행에 대한 증거조사를 마쳤다고 하니까 결과는 조금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그 여성의 주장은 강정호 선수가 알코올성 음료를 자기한테 줬는데 마시고 나니까 정신이 없었다, 그런 얘기인 것이죠?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본인이 알코올을 건넸는데 취해서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취했다는 거잖아요. 그게 한 15~20분 정도 되고 이 여성이 돌아가는 중에도 쓰러졌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 의심이 되는 게 알코올을 마시고 취하는 데 시간이 걸리잖아요. 그런데 시간이 너무 짧게 걸렸기 때문에 혹시나 약물이 들어가지는 않았나.
그렇게 되면 약물에 취하게 해서 강간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한국에서도 준강간이라고 하고 해당 법률 같은 경우에는 일리노이주의 법률에 의해서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더 형량이 무거운 건가요?
일단 준강간 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는 중강간이나 강간이나 어떻게 보면 반항을 불가능한 상태를 일으킨다는 점에서 똑같은 처벌을 받는데요. 일리노이주의 경우에는 그 나라의 법률에 따라 의할 수가 있고 만약에 사실 관계가 아직 드러나지는 않았는데 그 술뿐만 아니라 약물까지 넣었다고 본다면 죄질이 굉장히 안 좋기 때문에 처벌이 무거워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참고로 메이저리거들, 또 미식축구도 있고 프로농구도 있잖아요. 그런 선수들이 성폭행 사건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설사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상대 여성과 합의를 하거나 해서 구속되는 경우는 많지 않은데 메이저리그는 지금까지 커티스라는 선수와 홀 선수 두 선수가 구속이 되어 있어요.
이 선수가 추신수 선수가 속해있는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 선수인데, 커티스 선수가. 그런데 15년과 45년 징역을 현재 선고받았습니다. 그냥 무조건 성폭행인데 지금처럼 만약에 준성폭행이라면 더 문제가 달라지는 거죠. 그러니까 우리보다 형량이 더 높다는 것을 메이저리거들이 두 명이 구금되어 있거든요. 15년형과 45년형을 두 선수가 받고 있습니다.
지금 조금 전에 말씀하신 범블이라는 것이 여성 회원이 먼저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렇습니다. 이게 그래서 페미니스트 틴더라고도 불리는데요. 기본적으로 비슷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해서 뜨고 거기에서 뜨면 여성이 먼저 말을 걸지 않으면 이게 24시간 이내에 사라지게 되거든요. 그래서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계기는 여성이 먼저 말을 걸었을 수 있다고는 봅니다.
그런데 여성이 먼저 말을 걸었다고 해서 본인이 성관계에 대해서까지 합의했는지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일단은 좀더 조사 과정을 지켜 봐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결국에 수사를 해야 될 텐데 석연치 않다고 보는 입장에서는 여성이 호텔방으로 찾아갔고 그리고 술을 주는 것을 어쨌든 술을 마셨고. 그런 점에서 강정호 선수가 거기에 약을 타고 술을 줘서 정신을 잃게 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보는 게 좀 석연치 않지 않느냐, 그렇게 보는 분들도 있거든요.
모든 정황은 강정호한테 불리하게 돌아가다가 두 경기를 결장한 끝에 오늘 경기에서 세인트루인스 카디널스전, 오승환 선수가 있는 팀 아닙니까? 오승환 선수한테 마무리 싸움에서 밀린 로젠탈이라고 하는 선수한테 159km 짜리 강속구를 쳐서 안타를 만들었거든요. 그동안 부진한 것은 이번 사건 때문에 1할 5푼 8리까지 떨어졌었거든요.
사고난 다음부터의 타율이었죠. 현재 타율은 2할 5푼 5리지만. 그동안 부진했는데 오늘 강속구를 받아서 안타를 친 것을 보면 글쎄요, 우리 선수니까 긍정적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할 수가 있는데 어쨌든 오늘 강정호 선수가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일단은 말씀해 주신 것은 좋은 지적이신데요. 대부분의 성범죄 사건 같은 경우에는 사실 목격자가 있기 어렵고 CCTV도 있기가 어렵습니다. 대부분 둘만 있다 보니까 고소를 한 사람과 당한 사람의 입장이 굉장히 다를 수가 있겠는데요.
처음 수사 같은 경우에는 일단은 고소한 여성의 진술을 토대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고 아까 앵커님께서 지적을 해 주신 부분, 혹시라도 둘 사이에 이미 얘기가 되었는데 이 여성이 금전적인 목적이나 여러 가지 목적으로 그렇게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저희가 지금 쉽게 결론내기는 조심스러운 부분입니다.
지금 보여드리고 있는 화면이 아까 조금 전 말씀하신 오늘 출전한 모습이거든요. 3경기 만에 안타를 쳐냈고 어쨌건 경기에는 못 나오지 않겠느냐고 생각을 했었는데 구단에서 내보냈다는 말입니다, 이 선수를. 그것으로 봤을 때는 구단이 이 상황에 대해서 판단을 나름대로 했을 것 아닙니까? 성폭행이 확실하다면 내보내지 않아야 정상인데요.
구단도 그렇고요.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그렇고 위중하게 보고 있는 것은 사실인데. 구단의 그런 분위기를 알면서 허들 감독이 대타로 내보다는 것은 지금 저는 뭔가 강정호 쪽이 유리한 쪽이 아닌가.
왜냐하면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커티스라는 선수와 홀 선수는 알던 여인을 성폭행했기 때문에 각각 15년, 45년 징역을 현재 살고 있거든요. 그런데 앞에 메이저리그뿐만 아니라 프로축구, 미식축구 선수들, 이런 선수들도 가끔 성폭행 사건이 일어나는데 이런 앱으로 만났다거나 인터넷 관계로 만난 것은 입증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구속된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이번에도 강정호 선수와 둘만 아는 것인데 여기서 입증이 과연 가능할 것인가, 그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어디까지나 우리가 정확한 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추정을 하고 있는 것인데. 그러면 어떻게 됩니까? 경찰에서 먼저 고소를 한 쪽을 조사를 했을 테고 그다음에는 그러면 강정호 선수를 불러서 조사를 하게 되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대부분 피의자 조사하는 것은 어느 정도 증거조사가 이루어진 다음에 마지막 정도에 이루어지고요. 해당 여성이 이 사건 6월 18일에 있고 나서 이틀 후에 성폭행 증거조사를 했다라니까 DNA라든가 여러 가지 조사를 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 결과가 나오면 이제는 피의자 얘기를 한번 들어보는 방향으로 진행이 될 것 같고요.
지금 좋은 말씀 해 주셨는데 이 사건이 아직 고소가 되었기 때문 기소가 되었다, 유죄다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일단은 구단 입장에서는 메이저리그를 보면 아동범죄, 성범죄 그다음에 가정폭력 이런 것에 대해서 협약을 체결해서 굉장히 엄중하게 다루고 있고 심지어는 채프먼이라든가 레예스의 경우에는 무혐의로 판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30경기, 51경기까지 출전정지를 받았거든요.
그래서 지금 강정호 선수도 지금은 빨간불이 켜진 것은 맞다고 봅니다.
최근에 처벌 수위를 더 높였다면서요, 가정폭력과 성폭력에 대해서?
지난해 8월 22일에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메이저리그 노조가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건들, 방금 변호사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성폭력이라든지 가정폭력, 아동학대 이 세 가지 사안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묻기로 했거든요. 그래서 세 건이 아까 있었는데 방금 변호사님 말씀하셨듯이 세 건 가운데 두 건은 무혐의인데도 불구하고 30경기, 51경기 출장정지를 당했거든요.
예를 들어서 지금 뉴욕양키스 마무리투수 채프만 선수, 세계에서 가장 빠른 볼을 던지는 선수 아닙니까? 172km까지 나오는 선수인데 이 선수가 동거하던 여자친구의 목을 조르는 이런 폭행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게 불기소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30경기 출장정지를 당했거든요.
그런 것으로 볼 때 이번에 강정호 선수 사건은 비록 무혐의 처분을 당하더라도 아마 잘해야 올해 말까지 출장정지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건 자체가 무혐의라고 하더라도 출장정지는 불가피할 것 같다라는 말씀이시군요?
네, 왜냐하면 일단 시즌 도중에 술을 마셨고 여성을 호텔로 끌어들인 것은 사실 아닙니까? 여기에 성폭행 여부는 그다음 문제고요.
술 마시는 것도 안 됩니까?
안 되는 건 아닌데. 예를 들어 메이저리그 3085개 안타를 친 전설적인 선수, 장훈 선수의 얘기인데 시즌 도중에 한 방울도 안 마셔요, 18개월 동안. 끝난 날부터 자기는 술에 절어서 산다, 이런 마인드거든요. 프로선수가 시즌 도중에 술을 마셨다는 것도 이것도 메이저리그에서는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 강정호 선수가 SNS를 아예 탈퇴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아까 말한 범블이라는 데이트 어플리케이션이 페이스북 같은 SNS을 기반으로 연락처를 주고 받는 곳이기 때문에 혹시 이것 말고 상습적으로 행동을 한 것이 아닌가, 이런 논란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사전적으로 본인이 탈퇴를 한 것으로 제 생각에는 추측을 할 수 있고요.
만약에 출전정지가 된다. 이유가 어떻게 보면 처벌을 받지 않고 무혐의인데도 출전정지라면 굉장히 불이익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메이저리그 선수 같은 경우에는 100억씩 몸값이 엄청나잖아요. 그러면 구단에서 이미지가 훼손된 사람에게 큰 가액의 연봉을 주기는 어렵기 때문에 아마 이런 불이익을 주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지금 미 경찰은 강정호 선수를 언제 불러서 조사를 할지 그리고 신고를 한 여성,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신원이 어떤지, 어느 나라 사람인지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요?
그렇습니다. 일단은 수사가 진행된 지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았고 또 구단이나 메이저리그 쪽에서도 이 수사 과정인 사건에 대해서 협약 때문에 함부로 얘기를 할 수 없는 입장이거든요.
그래서 경찰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얘기는 해 주지 않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너무 한 쪽 말만 듣고 판단하기보다는 저희가 좀더 지켜 봐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는 23살 여성이라는 것만 밝혀졌고요. 또 하나 미심쩍은 것은 성폭행을 만약에 당했다면 그다음 날 병원에 가서 증거를 확보하고 해야 하는데 열흘 있다 고소를 한 거거든요. 그 안에 또 무슨 일이 있었지 않은가. 강정호 선수한테 뭘 원했다든지 아니면 강정호 쪽에서 타협을 했다든지, 협상을 했다든지 뭐가 있지 않을까 이런 추측도 해 볼 수가 있습니다.
강정호 선수들은 기자들이 물어보니까 노코멘트를 했다고요?
오늘 안타를 치고 동료들과 웃으면서 있었어요.
오늘 화면 있으면 다시 길게 볼까요? 오늘 경기에 출전한 거요.
딱 한 타석 나온 거고요. 로젠탈이고요. 새인트루이스전이고요. 벤치에 앉아 있다 나와서 160km 가까운 저 공을 쳐서 안타를 만들었다는 것은 지금 상태가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 것 아니냐, 오히려.
그러니까 이런 것들은 어디까지나 유추를 해 보고 있는 겁니다, 저희가. 보시죠. 여기서...
고르고 있어요. 이 선수가 오승환 선수하고 같이 마무리 싸움 하다가 밀린 선수예요, 로젠탈. 159km까지 나오는데 이 공을 받아친 겁니다.
지금 표정만으로 봐서는 읽기가 쉽지 않고요. 야구팬들은 강정호 선수 모르는...
직구를 그대로 받아쳤죠. 159km 포심이라고 하는데 저걸 받아쳐서 중견수 앞으로 안타를 쳤는데.
1루에 진루를 했고 가볍게 주먹을 마주쳤고요. 주루코치하고. 강정호 선수, 야구팬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마는 야구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어떤 선수인지, 지금까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잠깐 설명을 해 주시죠.
우리나라 선수 가운데 류현진 선수가 투수로서 메이저리그를 개척한 선수라면 강정호 선수는 타자로서 개척한 선수입니다. 이 선수가 지난해 2할 8푼 7리에 15개 홈런에 45개 타점을 기록했는데 이건 유격수로서 엄청난 성적인데 9월 18일날 크리스 코블란 선수, 역시 또 시카고 컵스 선수예요.
그 선수와 충돌을 해서 무릎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아마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최소한 네셔널리그 우승까지 가지 않았을까 할 정도로 이 선수의 활약이 엄청났기 때문에 올해 오승환 선수를 비롯해서 박병호, 김현수, 이대호 선수, 이 선수들도 제몸값을 받고 나갈 수 있었다, 이렇게 보일 정도로. 박찬호 선수나 추신수 선수는 미국 선수라고 봐야 돼요.
미국에서 키운 선수이고 류현진과 강정호는 K리거 선수 가운데 개척한 선수라는 거죠. 그러니까 우리나라 프로야구 역사상 선동렬, 류현진, 강정호, 최동원 이렇게 네 명 정도 봐도 될 정도로 엄청난 선수입니다.
그래서 사실 많은 팬들이 자랑스러워했고 또 그동안 태도도 성실했고 그래서 더 충격을 받고 있는 것이고 그래서 아마 많은 팬들 마음 속에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도, 기대도 갖고 있는 것이 심정적으로는 분명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어쨌건 미국 경찰이 수사를 할 테니까 사실관계가 정확히 밝혀질 테고요. 그걸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두 분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