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범죄지시' 육성 공개

"조작품으로 몰아야돼"…최순실 '범죄지시' 육성 공개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지난 10월 30일 독일에서 귀국하기 직전 지인을 통해 위증과 음해를 종용하는 통화 녹음 파일이 공개됐습니다. 


최 씨의 육성이 알려진 것은 사실상 처음입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국의 지인에게 '고영태 씨에게 이렇게 이렇게 말해'라고 지시하는 내용입니다. 들어보시죠."


[최순실] "나랑 어떻게 알았냐고 그러면 가방관계 납품했다고 그러지 말고 옛날에 지인을 통해서 알았는데, 그 가방은 벨리밀로인가 그걸 통해서 왔고 그냥 체육에 관심이 있어서…"


고영태 씨에게 전달하라고 한 말인데 '이권을 챙긴 일도 없다'는 취지의 향후 대응방향까지 지시합니다.


[최순실] "고원기획은 얘기를 하지 말고 다른 걸 좀 하려다가 도움을 받으려고 했는데 도움을 못 받았다. 이렇게 나가야 될 거 같애…"


최 씨가 대통령 연설문에 개입했다는 태블릿PC 관련 보도가 나간 직후로 추정되는 통화 녹음에서는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최순실] "큰일났네. 그러니까 고(영태)한테 정신 바짝차리고 걔네들이 이게 완전 조작품이고 얘네들이 이거를 저기 훔쳐가지고 이렇게 했다는 것을 몰아야 되고…"


당시 언론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나선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을 음해하라는 지시도 내립니다.


[최순실] "이성한이도 아주 계획적으로 하고 돈도 요구하고 이렇게 했던 저걸로 해서 이걸 이제 하지 않으면…분리를 안 시키면 다 죽어…"


녹취를 공개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최 씨가 사태 초기부터 또 다른 주변사람들에게도 증거인멸을 지시해 왔을 것으로 의심되는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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