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청문회] 박영선 '세월호 알리바이' 통행료 영수증 조작 의혹

'최순실 단골 성형외과의'로 박근혜 대통령 성형 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 원장이 14일 세월호 참사 당일 골프장을 다녀왔다며 증빙 자료로 국회에 제출한 톨게이트 영수증 두 장의 금액이 다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3차 청문회에 출석, 세월호 참사 당일 자신의 행적에 대해 "오전에 장모님이 수술을 해서 다녀온 다음에 골프장에 갔다"며 "톨게이트 이용내역, 카드 사용내역, 동반자의 진술, 골프장의 확인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원장이 세월호 참사 당일 갔다는 골프장 가는길의 신공항 톨게이트 요금은 단일요금으로 안다"며 "그런데 제출한 영수증 중 하나는 7,600원, 다른 하나는 6,600원으로 서로 다르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특히 "요금이 둘 중에 하나가 가짜"라며 "그 당시에는 7,600원이 맞았다고 한다. 그런데 2015년 9월부터 이게 6,600원으로 요금이 내렸다. 그런데 이 영수증은 2014년 4월 16일 것이지 않나"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역시 "김 원장이 지금 위증을 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며 "톨게이트 영수증 금액이 맞지 않는다. 2014년 7,600원, 2015년 6,600원인데, 영수증 위조 문제를 확인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원장은 "(톨게이트 쪽에) 확인해보니 지금 가격으로 보내줬다고 했다"며 "톨게이트 담당자가 아마 설명해줄 것"이라고 말해 빈축을 샀다. 그는 "(톨게이트 영수증은) 제가 한 게 아니다"며 "그건 좀 알아봐야 겠다"고 톨게이트 영수증 논란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은 "김영재 증인은 세월호 참사 당일 장모에게 프로포폴을 투입하고, 이후 흔들어 깨워서 본인은 골프장에 간 것이라고 한다"며 "이 모든것이 그 짧은 시간에 다 이뤄졌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김 원장에 위증 의혹을 제기했다.


김 원장은 "진짜 사실"이라며 세월호 당일 박 대통령에게 성형시술을 한 적이 없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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