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동부를 얼려 버린 극강의 한파

2018년 새해를 맞은 워싱턴 지역의 강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추위로 인한 관련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오늘(3일) 낮최고 기온 34도로 약간 누그러진 추위는 내일부터 한결 더 매서워진다. 한인타운 버지니아 애난데일의 경우 4일 최저기온이 7도로 뚝 떨어진다. 5일과 6일의 최저기온 역시 5도와 7도로 한자리 기온에 머물 전망이다. 기상당국은 이번 주 내내 이같은 한파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하면서 대서양 인근에 머물고 있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다음주 월요일(8일)부터 약간의 눈과 얼음비가 내리며 북극발 한파가 조금 꺾일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2월31일은 최고 기온이 23도에 불과해 2017년 가장 추웠던 날로 기록됐다. 워싱턴 지역의 2017년 날씨는 사상 두 번째로 더운 해이면서 2010년 이후 가장 추운 12월을 기록하는 등 극명한 여름과 겨울의 대조를 이룬 한 해로 남게됐다. 


이같은 한파로 워싱턴 지역 주민들이 입는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만 지난 12월30일 5건의 화재사고가 발생하는 등 연말부터 지난 1일까지 워싱턴 지역에서는 수십건의 화재사건이 발생해 수백명이 집을 잃었다. 당국은 전열기구와 벽난로 사용이 급증하면서 이같은 화재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동파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메이플 에비뉴와 알렉산드리아 올드타운에서 상수도 동파사고가 발생해 2일 오전 교통이 통제됐다. 메릴랜드 실버스프링 지역 뉴햄프셔 애비뉴와 하이야츠빌 지역에서도 같은 사고가 일어났고, 워싱턴 락크릭파크웨이 27번가 교차로에서도 상수도 동파 사고가 발생해 교통이 통제됐다. 


당국은 한파가 지속되며 워싱턴 지역에 화재와 상수도 동파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내바보고 긴급대응체제를 갖추고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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