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캘리포니아 산사태로 최소 17명 사망

지난해 말 최악의 산불 피해를 입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폭우·산사태로 100여채의 집이 붕괴되고 최소 1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10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버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추가 사망자 2명이 확인되며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공식 사망자 17명 외에 실종자도 다수로 파악되고 있다. 산타바버라 카운티에서만 17명의 실종자가 보고됐다. 대피령이 내려진 인근 벤추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까지 포함할 경우 이 수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산타바버라 코타지 병원에 12명이 입원하고, 4명이 중상"이라며 "100여채의 집이 무너지고 300곳 이상이 파손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해당 지역에는 강제 또는 자발적 대피령이 내려졌으나, 실제 대피한 인원은 거주자의 10~15% 상당으로 추산됐다.


  뉴욕타임스는 "산불로 수십명이 사망한 직후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반이 약해진 지역들을 중심으로 위험에 쉽게 노출됐다"며 "당국자들이 강제 대피령을 내렸으나, 대다수가 집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산타바버라와 LA를 잇는 101번 고속도로 등 일부 도로는 여전히 폐쇄상태다. AP통신은 오는 15일까지 재개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캘리포니아주 벤추라 카운티에서 발화한 토마스 산불은 몬테시토, 산타바버라 카운티 등으로 번지며 캘리포니아 역사상 최악의 피해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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