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거지소굴' 발언,아프리카 국가들 "인간 존엄성에 먹칠.."
01/15/18아프리카 대륙 55개 나라의 모임 '아프리카 연합'(AU)이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거지소굴'(shithole)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미 의회전문지 더힐 등에 따르면 AU는 이날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유명한 미국의 신조와 다양성, 인간 존엄성에 먹칠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AU는 트럼프 행정부가 아프리카 대륙 전체에 대해 "엄청난 오해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아프리카 54개국의 주유엔 대사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규탄하며 그 취소와 사과를 요구했다.
대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발언이 "너무나 충격적이고, 인종차별적이며, 외국인 혐오적"이라며 그의 발언을 잘못됐다고 꼬집은 미국인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백악관에서 만난 의원들에게 이민자 문제와 관련, 중남미 아이티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가리켜 "우리가 왜 '거지소굴' 같은 나라들의 사람들이 여기 오도록 받아줘야 하느냐"고 말한 것으로 보도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거지소굴' 발언 논란이 커지자 12일 트위터를 통해 "내가 회의에서 거친 표현을 쓰긴 했지만, 그 단어는 사용하지 않았다"며 진화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