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동부 화롄(花蓮) 지역 규모 6.4 지진.
02/07/18대만 동부 화롄(花蓮) 지역에서 지진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6일(현지시간) 한밤중에 또 큰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이날 오후 11시 50분 대만 지진 화롄(花蓮)현 근해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의 깊이는 10㎞로 측정됐다.
이번 지진은 진앙의 깊이가 깊지 않았던 만큼 흔들림도 컸다.
동부 화롄과 이란(宜蘭)은 진도 7, 중부 난터우(南投)는 진도 5로 보고됐다.
이번 지진 발생 직전 휴대전화를 통해 지진예측경보 메시지가 발송됐다. 이 메시지에는 '국가급 경보'라고 표시됐다.
지진은 10초 이상 계속됐으며, 3분 뒤 비슷한 위치에서 규모 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의 깊이는 5.1㎞였다고 중앙기상국은 전했다.
타이베이 건물 1층에서도 심한 흔들림을 감지할 수 있었다.
현재 화롄시 도로가 지진으로 갈라지고 퉁솨이(統帥)호텔 등의 건물이 지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로이터 통신은 호텔이 붕괴됐다고 속보로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속보로 호텔 붕괴를 보도하며 대규모 인명피해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빈과일보는 호텔 내에 사람들이 갇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피해규모는 알 수 없다고 보도했다. 긴급출동한 구조대가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추가 붕괴가 우려되 진척이 더딘 상황이다.
이 호텔 외에도 수십채의 건물이 무너지거나 쓰러졌고 702개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고 곳곳에서 도로가 갈라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불안을 느낀 주민들이 한밤에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등 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타이완에는 한국의 경주 지진에 버금가는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이어져 건물이 흔들리는 등의 피해가 있었다. 전문가들은 여진이 2주 동안 이어지면서 지난 100년 내 최대 규모의 지진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지진의 진원지는 동부 해안가에서 약 18.3km 북쪽 깊이 10km 지점으로 매우 얕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