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 IS 배후 추정 인질극 테러로 4명 사망

프랑스 남부의 소도시에서 이슬람국가(IS) 추종자가 인질극 등을 벌여 경찰관 1명 포함 총 4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을 입었다. 


프랑스 정부는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해 수사에 나섰고, IS는 배후를 자처했다. 프랑스에서 IS 배후 추정 테러가 일어난 것은 지난해 파리 샹젤리제 거리 총격 테러 후 1년 만이다.


지난 23일 오전 프랑스 남부 카르카손에서 모로코 출신 이민자 레두안 라크딤이 차를 훔치다 탑승자 1명을 살해하고 운전자 1명에게 중상을 입혔다. 


이후 인근 전경 부대로 차를 몰아 조깅을 하고 있던 경찰관들을 향해 총을 쏴 1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그런 다음 약 8㎞ 떨어진 이웃 도시 트레브로 이동, 슈퍼마켓에 들어가 사람들을 향해 총을 쏘며 인질극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슈퍼마켓 직원과 고객 등 2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슈퍼마켓에는 약 50명이 인질로 잡혀 있었다. 3시간 넘게 이어졌던 인질극은 특공대가 용의자를 사살하면서 끝이 났다. 이번 테러를 기확한 레두안 라크딤이 인질극 중 IS에 충성을 맹세하고,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는 구호를 외쳤다고 증언했다. 


라크딤은 또 2015년 파리 연쇄 테러 주범인 살라 압데슬람의 석방을 요구했다고도 전해졌다. 현지 매체들은 프랑스 경찰이 라크딤의 집에서 IS와 관련된 메모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IS 역시 선전 매체를 통해 자신들이 이번 프랑스 테러 사건의 배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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