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군 관련 기업 10곳 제재…미-중 기술 전쟁 새 국면
06/23/26중국이 22일 미국 방위 계약에서 일부 중국 기술 기업을 배제하는 미국의 최근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 군수·안보 관련 기업 10곳에 제재를 부과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들 기업이 중국의 수출 통제 규정 위반 및 중국 주권·안보 이익 침해에 연루됐다며, 중국 내 영업 활동 제한과 중국 측 파트너와의 거래를 금지하는 제재를 내렸다.
이번 조치는 미-이란 합의로 중동 지정학이 잠시 안정을 찾는 가운데서도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조금도 완화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은 AI·반도체·드론·양자컴퓨팅 분야에서 중국 기업의 방위 관련 계약 접근을 차단하는 조치를 강화해왔고, 중국도 이에 대한 대칭적 보복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미-중 무역 분쟁은 이미 관세·공급망·기술 표준 등 전방위로 확산된 상태다.
이번 제재에는 방위 부품·사이버 보안·드론 기술·위성 통신 분야의 기업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기업들은 첨단 기술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 모두와 공급망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이 갈등의 여파에 민감하게 노출돼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중 갈등 심화에 따른 한국 기업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공급망 다변화 전략을 지속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