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보베르데, 우루과이 2-2 충격 무승부…南美 우승 후보 흔들
06/23/26아프리카 서부 해안의 인구 55만 섬나라 카보베르데가 22일(현지시간)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2-2 무승부를 거두며 이번 대회 최대 이변 주인공이 됐다. 카보베르데는 이번 대회 스페인을 0-0으로 묶은 데 이어 우루과이마저 뒤흔들며 최강 이변 제조기로 떠올랐다. 우루과이는 2010년과 2011년 두 차례 남미 최강자 지위를 가졌던 팀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16강 후보로 꼽혔으나 예상치 못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경기는 카보베르데가 동점 상황을 만들어내는 기적 같은 장면으로 가득했다. 카보베르데의 이번 대회 첫 골이 이 경기에서 나왔으며, 수비 블록과 역습이라는 전통적 약팀 전술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이번 대회에서 카보베르데는 조별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고 있어 조 3위 자리에서 8강팀 중 하나로 16강에 진출할 가능성도 생겼다. 카보베르데 GK 보지냐는 이번 대회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로 손꼽히며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유럽·남미의 전통 강호들이 예상치 못한 이변에 시달리고 있다. 스페인 0-0 카보베르데, 우루과이 2-2 카보베르데, 브라질 1-1 모로코 등 빅 클럽들의 줄줄이 고전이 이번 대회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