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한인들 남아공전 응원 새벽 총결집…몬테레이 함성
06/25/26오늘 오전 10시(한국 시각) 한국 대 남아공 A조 최종전을 앞두고, 북미 한인 동포 커뮤니티의 응원 열기가 자정을 넘겨서도 식지 않고 있다. 멕시코 몬테레이에는 텍사스·캘리포니아 거주 한인을 포함해 400여 명의 한인 직관단이 집결해 에스타디오 BBVA 인근 광장에서 붉은 악마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현지 온도가 35도를 넘는 무더위에도 한인 응원단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열기를 이어갔다.
미국 전역 코리아타운에서는 이미 어젯밤부터 응원 준비가 시작됐다. LA 코리아타운 올림픽 블러바드 일대 40여 곳의 한인 식당이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새벽까지 문을 열었으며, 뉴욕 퀸즈 플러싱과 맨해튼 코리아타운도 응원 인파로 가득 찼다. 경기 시작 시각인 오전 10시(한국)는 미국 동부 기준 전날 저녁 9시로 최적의 응원 타이밍이었다. AP통신은 "월드컵 기간 북미 한인 커뮤니티는 단순한 스포츠 팬덤을 넘어 문화적 정체성과 공동체 결속을 표현하는 독특한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외동포청은 "이번 월드컵이 해외 한인 동포들에게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표현하는 전례 없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이 오늘 경기에서 16강에 진출한다면, 북미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인 응원단이 직접 16강·8강 경기를 현장에서 관람하는 꿈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