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청년취업 힘들다

올해도 청년들의 취업이 크게 나아질 것 같지 않다는 전망이 나왔다. 


EPI는 실업률은 계속 하락하고 있지만 대졸자 실업률은 금융위기가 촉발되기 전인 2007년보다 여전히 2%포인트 높다고 분석했다. 그래프 참조> 기본적으로 실업률이 높으면 취업에서 가장 불리한 것은 청년층이다. 불경기가 오래 지속되면서 청년층의 실업률 개선이 다른 연령층보다 느리다는 것이다. 

이런 전망은 연방노동부의 발표와는 차이가 난다.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4월 실업률은 5.4%였다. 2008년 이후 최저치다. 4년 전의 9.5%와 비교하면 크게 떨어진 것이다. 이는 지난 40년간 평균보다 낮은 것이어서 이 수치로만 보면 올해 대졸자의 취업은 금융위기 이후 가장 유리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어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지난달 21일에는 워싱턴 DC에 위치한 초당적 청년지원기구인 '제너레이션 오퍼튜니티'가 지난 4월 18~29세의 실질 실업률은 13.8%라고 발표했다. 구직 포기자와 파트타임 근무자 180만 명 이상을 모두 실업자에 포함시킨 결과다. 이 수치는 금융위기 이후의 상황보다 개선된 것이지만 크게 나아졌다고 할 수 없다. 이 단체의 루크 켄워시 정책개입 디렉터는 2015년의 취업 호전에 대한 기대감을 의식하며 "(실질 실업률) 13.8%는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올해도 저임금 저숙련 일자리를 택해야 하는 대졸자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 금융위기 이후 학위에 걸맞는 일자리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 학사 학위가 필요없는 일자리를 택하는 대졸자가 증가했다. 올해도 이 추세는 진정되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EPI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위기 이전의 경우 학사 학위가 필요없는 일자리를 택하는 27세 이하 대졸자는 38%였다. 이 비율은 2014년 46%로 뛰었다. EPI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위기 이전엔 이런 일자리도 배전공이나 치과 위생사 같은 장래 직업과 연관이 있거나 고임금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음식 서빙이나 바텐더 같은 일자리를 택하는 경우가 많아 장래성과 임금 면에서 모두 상황이 악화됐다. 

지금까지 불경기에 젊은층은 대학에 남는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이것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등록자수는 2012~2014년까지 사실상 줄었다. 학비와 생활비가 늘면서 이를 충당하기 위해 노동시장이 좋지 않음에도 일을 해야 하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또 부모들도 불경기의 영향으로 자녀들의 학비 지원이 여의치 않았던 것도 원인의 하나로 꼽혔다. 실업률뿐 아니라 일자리의 질도 개선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2013~2014년 대학 졸업까지 소요되는 학비는 1983~1984년보다 약 126%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가구당 중간 소득은 16.8% 증가에 그쳤다.

이 때문에 진학도 취업도 안 한, 놀고 있는 학생수가 증가했다. 2007년엔 고등학교 졸업자의 14%가 여기에 해당했지만 2014년엔 17.7%로 뛰었다.

구직 시장이 풀리지 않으면서 고등학교 졸업자의 실업률은 대졸자보다 높은 약 20%를 기록했다. 이는 2007년의 15.9%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다. 

대졸자의 임금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실질 임금은 꼭 그렇지 않다. 

대학과 구인 기업의 모임인 전국대학·고용주협회(NACE)에 따르면 지난해 대졸자의 첫 연봉은 평균 4만8127달러였다. 2012년의 4만4258달러, 2013년의 4만5327보다 높다. 연방노동부에 따르면 이는 비농업 민간부문 노동자의 평균 연봉 4만5000달러보다 높다.

하지만 실질 임금은 하락했다. EPI는 물가상승을 감안한 임금을 비교하면 고졸자의 임금은 2007년보다 4.8%가, 대졸자는 2%가 떨어졌다. 

초봉의 하락세는 앞으로 오랫동안 젊은층을 괴롭힐 것으로 전망됐다. 노동시장 조사 자료에 의하면 실업률이 높으면 연봉도 낮아지기 때문에 미래의 연봉에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토론토대학의 필립 오레풀러스 노동시장 전문 교수에 따르면 "불경기에 초봉이 적었던 이들은 나중에 이를 따라잡지만 그 속도가 느려 10년 이상이 걸린다"고 말한다. EPI의 윌 킴벌 리서치 어시스턴트도 "지금의 연봉은 앞으로 10~15년 동안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사 정치

제목 등록 조회 일자
(LA) ‘최저임금 15달러’최종 확정 글로벌한인 5310 06/11/15
(VA)워싱턴 총영사관, 세계한인회장대회 참가 접수중 글로벌한인 5648 05/29/15
(NY) NJ 네일업소 환경개선 법안 추진 글로벌한인 5583 05/29/15
NSA 통신기록수집 애국법 이틀후 만료…오바마 법안처리 압박 글로벌한인 5569 05/30/15
오바마 "당장 미국자유법안 처리하라" 상원 거듭 압박 글로벌한인 5527 05/30/15
(LA) LA시 커미셔너에 크리스티나 오씨 글로벌한인 5471 05/30/15
(DC)'동해병기' 수많은 교포 함께 노력한 결과물 글로벌한인 5538 06/01/15
(DC)“한인 사회는 아메리칸 드림의 본보기” 글로벌한인 5562 06/01/15
오말리 전 MD 주지사 대선 출마 글로벌한인 5484 06/01/15
(NY)박명근 공화 예비후보 선거기금 모금 행사 글로벌한인 5544 06/01/15
(LA)'터치 스크린' 첨단 투표시스템 타운 첫 선 글로벌한인 5479 06/01/15
세계한인여성회장단협의회 제2회 대회 준비위원회 발대식 글로벌한인 5655 06/01/15
동해병기법안 원본 국회도서관 보존 글로벌한인 5376 06/03/15
(MD)몽고메리-하워드 검찰, 공무중 총기 사용 전면 재조사 글로벌한인 5531 06/03/15
(NY) 재니 정씨 클로스터 시의원 출마 글로벌한인 5660 06/03/15